유니온투자, '사무실 중개' 알스퀘어에 130억 투자 프롭테크 1호 펀드 활용, 조달자금으로 영업인력 확충
박동우 기자공개 2019-09-17 15:16:1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6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기업 부동산 중개 플랫폼 알스퀘어에 130억원을 투자했다. 집토스와 테라펀딩에 이어 프롭테크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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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야 벤처기업 투자에 특화한 프롭테크 1호 펀드는 지난 7월 말 출범했다. 약정총액은 136억원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올해 만든 투자조합 가운데 최대 금액 규모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영도 이사, 핵심운용인력으로 김진원 선임심사역이 맡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사무용 부동산 솔루션인 알스퀘어가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 임차를 원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료 등 건물 정보를 전수조사하고 고객사 1만6000곳 이상을 확보하는 등 수요·공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실제 매물 정보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조달한 자금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등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임직원 250명이 근무 중인데 연말까지 300명 수준으로 늘린다. 신규 채용 인원의 대부분을 마케팅 부문에 배정한다.
알스퀘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88억원을 웃돈다. 2013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를 받았다. 이듬해 진행한 시리즈A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5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2016년 시리즈B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YJ캐피탈로부터 40억원을 받았다.
최근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테라핀테크, 집토스 등 프롭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이어왔다. 총 220억원의 테라핀테크 시리즈B 라운드에 40억원을 납입했다. 집토스의 43억원 규모 시리즈A에도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다. 테라핀테크는 부동산 담보 P2P 대출 플랫폼인 ‘테라펀딩'을 론칭했다. 집토스는 소형 주택을 찾는 세입자를 상대로 공인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알스퀘어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내년에 프롭테크 펀드를 추가로 결성함으로써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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