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투자, 106억 유니온피씨씨 세컨더리 펀드 결성 김영도 이사, 대표 펀드매니저 맡아…Co-GP로 포스코기술투자 참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1-30 07:56:0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100억원대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모바일 에듀테크 기업 '퀄슨' 등 3개 기업의 '밸류업'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 운용사(Co-GP)로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0일 '유니온피씨씨포트폴리오투자조합(이하 유니온피씨씨)'을 결성했다. 유니온피씨씨는 세컨더리 펀드로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영도 이사가 맡았다. 결성총액은 106억 2000만원이며, 운용 기간은 5년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사모펀드(PEF)와 창업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이미 투자한 기업의 구주를 인수해 투자하는 형태다. 중간 자금 회수 시장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컨더리 펀드인 유니온피씨씨의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코스닥 상장사 다믈멀티미디어와 우리로, 행남사 등 3곳으로, 모두 8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신한캐피탈도 10억원을 투자했다. Co-GP인 포스코기술투자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각각 15억원과 1억 2000만원을 출자했다.
유니온피씨씨는 모바일 에듀테크 기업 '퀄슨'과 포토북 전문기업 '스냅스', 모바일 설문조사기업 '오픈서베이' 등 3개 기업의 구주를 벤처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 기업들의 초기 단계에 투자를 집행했었다. 유니온피씨씨가 인수한 퀄슨과 스냅스, 오픈서베이 등 3개 기업의 구주는 각각 40억원, 30억원, 30억원 수준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포스코기술투자는 개별 기업에 맞는 전략을 세워 밸류업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최근 기업 투자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한 김영도 이사는 PwC컨설팅과 삼일회계법인, SBI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본부 팀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발굴과 투자, 성장 등을 이끌고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107억원 규모의 '유니온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2017년(1개)과 2018년(3개) 등 4년 연속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5개의 세컨더리 펀드를 포함해 블라인드 펀드인 '유니온 팔로우온 투자조합(결성총액 200억원)'까지 더하면 기업투자 부문의 운용자산(AUM)은 630억원에 달한다.
김 이사는 "벤처투자와 창업 경험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펀드 운용 기간에 투자 회사의 밸류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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