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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과학,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교두보' 마련 이달 20일 '대한베트남' 개소식, 아시아 국가 중앙공급자 역할

호찌민(베트남)=신상윤 기자공개 2019-09-26 14:44:1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구 실험 용품의 국산화를 이끈 대한과학이 베트남 판매법인 문을 본격적으로 열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DAIHAN Scientific'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연구 실험 용품의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꽝밍공업단지 등 교통 요충지

9월 20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약 30㎞ 떨어진 꽝밍공업단지 인근 멜링 프라자(Me Linh Plaza).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인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도 자동차로 10여분여 달리면 도착하는 이곳에 연구 실험 용품 종합유통기업 대한과학의 베트남 판매법인이 문을 열었다.

멜링프라자 1층에 전체 면적 500㎡ 규모 물류창고와 사무실을 갖춘 베트남 판매법인은 최대 약 1만여 가지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베트남 현지에는 국내에서 법인장을 비롯해 2명이 파견돼 상주한다. 베트남 현지에서 필요한 제품에 대한 주문이 들어오면 국내 및 해외에서 조달해 공급하는 물류 거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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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구 대한과학 회장(사진)은 이날 베트남 판매법인 '대한베트남(DAIHAN-VIETNAM)' 개소식에서 "지난 39년간 연구 실험 용품 종합공급 및 선진 기술서비스를 베트남에 옮겨놓았다"며 "고객에게 편리 제공을 기본으로 우수한 제품을 최선의 가격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공급해 베트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부 운영 및 실천 방향은 현지 납품 영업을 담당하는 곳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월 말 법인 등록을 마친 대한베트남은 호찌민 대리점 HOA Y의 헨리 페이(Henry Pay) 대표이사도 공동 투자했다. 헨리 페이 대표이사는 "베트남 시장은 경제 발전에 힘입어 GDP가 성장하면서 대학이나 기업들을 중심으로 연구 실험 용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남북이 길게 이어진 만큼 대한베트남은 북부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HOA Y는 남부인 호찌민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베트남에는 한국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업 현황과 재고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판매 및 영업 지원 시스템(SELLERZON)'과 '창고관리 시스템(WMS)'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대한과학이 기존에 진출했던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 미얀마 등 해외대리점에도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대한과학은 각 국가들의 고객들이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중앙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대한베트남, 아시아 종합유통 교두보

대한베트남은 연구 실험 용품의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할 회사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아시아 10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대한과학은 자체브랜드 (DAIHAN®) 제품 카탈로그를 현지 언어 버전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은 매출 견인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한과학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도 5%가량 증가했다.

박근영 대한베트남 법인장은 "수년간 쌓은 대한과학의 경험과 싸이랩코리아 성공을 거울삼아 통합마케팅과 지역대리점 구축, 당일 발송 시스템 등 베트남 현지 시장에 맞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편의가 극대화된 최상의 연구 실험 용품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세계화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한과학 베트남 판매법인인 대한베트남 개소식에는 한국에서 대한그룹의 계열사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하노이한인회, 기업은행 하노이지점장, 현지 공급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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