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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KCC, 신설 KCG 지원용 공모채 착수 한국·KB증권 손잡고 1000억 조달, 우량 신용도 균열 '공모 변수'

김시목 기자공개 2019-10-16 14:25:0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AA0)가 인적분할 후 신설 예정인 KCG(가칭)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1000억원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hnce)는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별도 증액발행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두 곳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10월말 일정으로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라며 "상당 부분 공모 작업이 진행된 만큼 계획대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 자금은 신설 회사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분할 예정일인 내년 그대로 차입금이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CC는 5년만인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후 두 차례 조달에서 연속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만 9000억원에 육박했다. 5월과 10월 청약 자금은 총 1조3600억원에 달했다. 건자재 및 도료 시장의 견조한 지위에 기반한 AA급 신용도가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올해 조달 여건은 급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한국신용평가가 실적 및 재무 전망을 토대로 KCC의 신용등급 아웃룩(Credit)을 6월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주력 건자재 업황 악화와 조단위 모멘티브 인수 부담 등을 신용도에 대거 반영했다.

KCC 신용도의 변동성을 높이는 이벤트는 이어지고 있다. 7월 유리 사업 및 홈씨씨인테리어 사업, 상재 사업 등 세 개의 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설 법인 KCG를 세우기로 결정하면서다. KCC가 19.9%을 보유한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모두 KCG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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