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C파트너스, 51억 '헬스케어 펀드' 결성 이노테라피 LP 참여, 벤처 5곳 발굴 빌드업 집중
박동우 기자공개 2019-10-18 08:07:5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인 NVC파트너스가 51억원 규모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했다. 6개월 이내에 투자금을 소진한 뒤 피투자기업의 빌드업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NVC파트너스는 이달 15일 '엔브이씨 2019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마쳤다. 첫 블라인드펀드로 약정총액은 51억원 규모다. 존속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26년 10월까지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8%로 설정했다.
유한책임출자자(LP)로 최대주주인 이노테라피가 이름을 올렸다. 이노테라피는 의료용 지혈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창업투자조합 결성에 동참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NVC파트너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양사 대표가 카이스트 동문이라는 점도 펀드 결성의 촉매가 됐다.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는 생명과학과 93학번이다. NVC파트너스의 김경찬·성춘호 공동대표는 각각 기계공학과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90학번 동기다.
이번 펀드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발굴에 주력한다. 5곳 안팎의 회사에 투자하되 6개월 이내에 자금을 소진할 계획이다.
투자 집행 뒤에는 피투자기업의 빌드업에 집중한다. LP인 이노테라피가 사업 컨설팅을 맡는다. 운용사 NVC파트너스는 카이스트 화학·생명공학 교수진과 벤처를 매칭해 연구개발(R&D) 자문을 제공한다. 장기 육성을 거쳐 기업공개(IPO) 또는 M&A를 통한 엑시트(자금 회수)를 추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경찬 공동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김 대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SK이노베이션 등에서 근무했다. 2016년 동훈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에 영입된 것을 계기로 VC업계에 발을 들였다. 핵심운용인력에는 성춘호 공동대표와 이상동 상무가 참여했다.
NVC파트너스는 2018년 8월 설립한 신생 창업투자회사다. 이노테라피, 네오펙트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이노테라피는 지난 7월 NVC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현재 NVC파트너스 주식 38만6883주를 갖고 있다. 보유 지분율은 37.3%다.
바이오헬스케어 펀드의 결성으로 AUM은 기존 52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늘었다. NVC파트너스는 20억원 규모의 '엔브이씨 게임-컨텐츠 1호 투자조합'과 32억원 규모인 '엔브이씨 게임-컨텐츠 3호 투자조합' 등 프로젝트 펀드 2개를 운용하고 있다.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있을 후속투자를 감안해 50억원가량 멀티클로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투자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나 IT와 접목한 바이오벤처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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