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M&A로 알루미늄 소재업 진출 알코닉코리아 지분 인수, 최상위 소재 티타늄 개발 시동
구태우 기자공개 2019-10-31 08:13:2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제조사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과 스테인리스 제품에 알루미늄 제품까지 생산해 금속 소재 전문회사의 위상이 높아졌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거래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촌 경영 중인 세아그룹의 철강업은 크게 강관 부문인 세아제강과 특수강 부문인 세아베스틸로 나뉜다. 세아제강은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부사장이, 세아베스틸은 선대인 고 이운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부사장이 맡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경영 효율화를 높이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승계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올해는 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해 계열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알루미늄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아베스틸은 30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닉의 한국지사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760억원이다. 알코닉코리아는 자산총액 723억원의 제조업체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금속관 등을 생산한다. 고력합금의 압출·단조 제품을 생산하는데, 용처는 수천여개에 달한다. 주로 △방산업(탄약 등) △항공업(항공기 날개 등) △자동차(휠·드라이브 샤프트) △가스업(드릴파이프 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 인수는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검토됐다. 세아베스틸은 탄소 합금강 등을 활용한 특수강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특수강으로 자동차와 선박용 부품에 들어간다. 고강도의 철강 제품이 필요한 산업에 특수강이 쓰인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를 활용한 특수강을 생산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선재는 기계 소재로 활용되고, 봉강은 자동차 소재로 쓰인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인수로 제품 라인업에 알루미늄 소재 제품을 추가했다. 탄소합금강과 스테인리스에 알루미늄까지 더해졌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베스틸의 거래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과 알코닉코리아는 자동차와 방산업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 모두 기존 거래처를 활용해 고객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합금 생산 기술과 알코닉코리아의 생산기술의 연계해 최상위 금속소재인 티타늄 소재 개발도 진행한다. 티타늄은 항공 우주산업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약 3조원이다. 알코닉코리아는 지난해 62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해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고부가가치 금속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세아창원특수강과 피인수사의 생산기지가 인접해 있어 양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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