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쌍방울, 남영비비안 650억에 인수한다 물류센터 부지 포함…조만간 본계약 체결
노아름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11-01 15:34:0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이 650억원에 남영비비안을 인수한다. 경영권 지분(Majority)과 부동산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가 별도로 이뤄졌다. 현재 비정상적으로 오른 남영비비안 주가 대비 60%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은 남영비비안 지분 58.93%와 화성물류센터 토지를 약 65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오너측과 막판 협상을 조율중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인수가격이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양측이 거래종결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 금액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의 매각 대상은 남석우 회장 등이 보유한 남영비비안 보유지분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물류센터다. 앞서 오너일가는 남영비비안 보유지분(41.45%)과 관계사 남영산업의 남영비비안 보유지분(17.48%) 등 58.93%를 매물로 내놓았다. 여기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묶어서 매각하게 된다.
매각 대상 지분 58.93%와 물류센터 토지자산에 대한 예상 매각가는 각각 500억원, 150억원 상당이다. 물류센터 건물은 남영비비안이 소유하고 있으나 토지는 여러 특수관계인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토지 자산에 대한 매각가가 약 150억원으로 관측된다. 남영비비안은 화성에 소재한 물류센터에 대해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장부가로 78억8900만원을 반영해두고 있으며, 주변 시세를 감안해 토지 자산에 대한 거래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남영비비안의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는 848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M&A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급격히 올랐다는 점에서 거래가격과 시장가격에는 상당한 괴리가 발생한다. 지난달 31일 종가(2만800원) 기준 남영비비안의 시가총액은 1429억원으로, 매각 추진 움직임이 보도되기 이전 남영비비안의 시가총액(470억원)을 감안하면 3.04배 높아진 상태다. 실제 주식가치는 현재 시장가격의 60% 수준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난항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최근 협상은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딜 종결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각주관은 라자드코리아가 맡았으며, 조만간 양자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언더웨어 브랜드 '트라이(TRY)'로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경쟁사 비와이씨(BYC)를 추격하고 있는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인수로 여성 속옷 라인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트라이는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샤빌(Chaville) 및 보정속옷 쉬방(Chivant)을 판매하고 있지만 신영와코루의 비너스(VENUS), 남영비비안의 비비안(VIVIEN)처럼 시장에서 입지를 드러낼만한 여성용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남영비비안은 고(故) 남상수 회장이 1957년 설립한 이후 지난 62년간 언더웨어 한우물을 판 토종 속옷업체다. 비비안(VIVIEN)을 비롯해 8개의 브랜드는 판매채널별 전용브랜드로 기획돼, 전국 476곳(백화점·전문점·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1.5%) 감소한 2061억원이다. 최근 4년간(2015년~2018년) 연결기준 2000억원대 매출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거둬들여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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