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비욘드바이오(BEYONDBIO)의 기술성평가 결과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내년 코스닥 상장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비욘드바이오는 지난 9월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NICE와 한국기업데이터 두 곳의 평가기관에 의뢰를 맡긴 상태로 최근 프레젠테이션(PT) 심사도 마쳤다. 빠르면 다음주 결과 발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두 곳의 평가기관 중에 적어도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의 성적이 나와야 기술성 평가에 통과할 수 있다.
기술성평가에 패스할 경우 연내 코스닥 예심 청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욘드바이오 측은 내년 3~4월께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비욘드바이오는 2013년 민창희 대표가 설립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민 대표는 LG화학(구 LG생명과학)에서 15년가량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LG연구소에서도 3년 동안 근무했다. 2009년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항암제 등을 개발했다.
민 대표는 현재 비욘드바이오 지분 42.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등 네 곳이 재무적투자자(FI)로 비욘드바이오의 주요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들 상당수가 2014년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4월에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 지원과제 선정 이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는데 당시 밸류에이션이 600억원 정도였다.
대전에 본사를 둔 비욘드바이오는 총 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이 가운데 췌장암, 교보세포종,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3개가 핵심이다. 췌장암치료제(BEY1107P)는 세포주기 조절에 작용하는 사이클린의존성 키나아제 (CDK, Cyclin-Dependent Kinase) 중 CDK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암제다. 현재 임상 1/2상 연구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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