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A' 포인투테크놀로지, 5G제품 개발 본격화 95억 누적 유치,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독점공급 계약
박동우 기자공개 2019-11-20 12:17: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최근 벤처캐피탈(VC)로부터 35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시리즈A를 마무리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클럽딜을 포함하면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시리즈A 라운드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95억원에 이른다. 2017년 5월 미국 현지 VC인 월든인터내셔널과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가 40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12월에는 국내 투자자인 대덕벤처파트너스와 미래과학기술지주, 대만 엔젤투자자 등이 20억원을 납입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조달한 자금으로 5G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 양산 시점은 2021년 상반기로 잡았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탑재하는 '인터커넥트(interconnect)' 부품 연구에 착수한다. 통신모듈과 칩셋을 연결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담겼다. 이달 초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 센터 내부 서버와 라우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케이블인 '이튜브(E-Tube)' 개량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초당 400Gbit(기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는 케이블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17년 내놓은 시제품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14Gbit였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5G 모바일 네트워크 거리확장모듈(range extender)도 선보인다. 버라이즌, AT&T 등 미국 이동통신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통신사 기지국 간 통신 권역이 반경 15㎞에 그친 한계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기지국 통신 권역을 반경 40㎞까지 늘리는 부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2016년 박진호 대표가 설립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센터에 활용하는 네트워크 연결 케이블인 이튜브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광케이블과 달리 가격이 저렴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시스코, 후지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내년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추진해 제품 양산 자금을 확보하겠다"며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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