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퀀텀벤처스코리아, 497억 'TCB 펀드' 결성 이달 28일 결성총회 개최, 성장금융·KIF·모태펀드·서울시 등 출자

김은 기자공개 2019-11-19 07:46:2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금융투자(TCB)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성장금융, KIF 등 주요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꿰차면서 차곡차곡 펀드레이징을 진행해왔다. 이달 말부터 유망 기술 기업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퀀텀벤처스 코리아 CI 18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이달 28일 TCB 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번 TCB 펀드 규모는 497억원으로 당초 목표 결성총액 277억5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출자 사업에서 잇달아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내며 펀딩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에 가능했다. 실제 이번 TCB펀드는 퀀텀벤처스코리아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7월 퀀텀벤처스코리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TCB 펀드의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성장금융투자의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11억원을 출자받는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KIF 출자사업의 5G특화펀드에 선정돼 이번 TCB펀드와 매칭시켰다. 이외에 주요 출자자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모태펀드, 서울시, 노란우산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TCB 펀드의 존속 기간은 10년이며 투자 기간은 5년이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으로 책정됐다. 관리보수율은 결성총액의 1.7%~2.4%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성장사다리펀드 5%, 모태펀드 3%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받은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해당한다. 이들 기업에 대상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지식재산권(IP)의 수익화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운용사들은 국내 중소기업, 대학교, 공공 연구기관이 출원·보유(향후 출원 포함)한 해외 IP를 수익화하는 프로젝트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산업 재산권의 출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투자 대상이다. IP 투자 금액은 최소 결성금액의 10%로 책정됐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현재 경기-퀀텀&코리아오메가 팔로우온 슈퍼맨투자조합(315억원), 퀀텀창업초기1호투자조합(213억원), 퀀텀-코리아오메가4차산업핵심기술펀드(340억원) 등의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퀀텀벤처스코리아는 반도체, 제조,ICT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투자 대상 기업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퀀텀벤처스코리아의 인력 대부분이 전자·화학 공학을 전공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심사역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기술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자금 조달 외에도 실질적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균 대표가 이끄는 퀀텀벤처스코리아는 2017년 11월 신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됐다. 창투사 설립 자본금이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아진 후 처음 등록을 신청한 벤처캐피탈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퀀텀벤처스코리아의 최대 주주는 지분 100%를 가진 퀀텀에쿼티파트너스다.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는 "오는 28일 TCB 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주요 출자자로 성장금융, KIF,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모태펀드, 서울시, 노란우산공제회 등이 참여해 펀드 결성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