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모회사 AJ네트웍스 업고 첫 시장성 조달 1년물 기업어음 100억 발행…금융비용 절감효과 기대
이지혜 기자공개 2019-12-13 08:25:3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셀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모회사인 AJ네트웍스가 지급보증을 섰다. CP로 조달한 자금을 AJ네트웍스로에서 빌린 대여금 등을 갚는 데 쓰기로 했다.보증 CP 발행으로 금융비용 절감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를 1년에서 단 하루 빠지는 364일로 설정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는 피했다.
AJ셀카가 10일 1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AJ셀카가 CP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은행은 신한은행, 할인기관은 KB증권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모회사가 지급보증을 서긴 했지만 AJ셀카 자체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이를 보인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AJ셀카는 CP로 조달한 자금을 AJ네트웍스에서 빌린 115억원을 갚는 데 쓴다. 이 차입금의 연 이자율은 3.87%로 만기는 내년 7월 19일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AJ셀카의 CP 이자율은 3% 중반“이라고 말했다.
AJ셀카는 CP를 발행하기 위해 AJ네트웍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단기 신용등급 A3+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AJ네트웍스의 지급보증은 AJ셀카 CP 신용도의 근간”이라며 “AJ네트웍스가 B2B 렌탈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지위를 보유했으며 렌탈부문 전망은 양호하지만 자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정논거를 밝혔다.
AJ네트웍스는 플라스틱 파렛트, 정보기, 고소장비를 주력 렌탈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고소장비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25%(2018년 기준)를, 파렛트 시장에서는 33%가량 보유하며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고소장비 렌탈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시장진출이 제한된다는 점도 AJ네트웍스에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AJ파크, AJ오토파킹시스템즈 등 자회사의 부진한 실적은 AJ네트웍스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AJ셀카는 AJ네트웍스가 지분 77.8%를 보유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1988년 아주오토렌탈을 전신으로 설립된 중고차 판매업체다. AJ셀카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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