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LG' 이름 바꿔달고 새해 공모채 추진 내달 10일 수요예측…AA급 첫 주자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24 14:00:0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품에 안긴 CJ헬로(AA-, 안정적)가 'LG헬로비전'이란 이름을 달고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AAA급인 SKT에 이어 AA급으로서 새해 공모채 발행 첫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IB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다음달 10일 1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렌치는 3년과 5년물로 구성했으며, 모집액은 각각 800억원, 50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에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낙점됐다.
수요예측은 새 이름인 LG헬로비전을 달고 진행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앞서 이사회를 통해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바꾸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총 3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3년 전 발행한 공모채에 대한 차환용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달 20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신용등급은 'AA-'다. AAA급인 SKT에 이어 올해 두번째 수요예측 발행사이자 AA급으로서는 첫 주자일 가능성이 크다. SKT의 수요예측은 다음달 6일이다. 현재 AA급 가운데 현대제철이 공모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주관사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CJ헬로는 올 3분기 케이블TV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수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40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4% 감소했다. 매출액도 2734억원으로 8.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 28억2400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지분인수 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 3형제 가족회사 한화에너지, 가용 현금만 5000억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포스코퓨처엠에서 '-29%'…김원용 사외이사의 쓴웃음
- [이슈 & 보드]SK오션플랜트, 2대·3대주주 이사회에 자리 요구
- [조선업 리포트]한화오션, 든든한 자금줄 산은 덕 현금흐름 '이상무'
- [이슈 & 보드]롯데지주, 바이오로직스 또 베팅 '관세폭풍 두렵잖다'
- [조선업 리포트]고선가 수주 늘린 HD현대삼호, 돋보인 수익성
- [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전자, 순현금만 93조…차입 부담 버거운 호텔신라
- [인투셀 IPO]든든한 자산 '사옥'에 100억 차입, 창업주 지분 사수 기반
- HLB·HLB생명과학 합병, 리보세라닙 CRL 충격 극복 강수
- '푸드케어' 메디쏠라, 13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
- 어피니티, '락앤락' 2000억대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