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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IB, IPO 부서장 라인업 '확 바꿨다' '김해광-방한철-유한' 3인 체제…내부 승진·타본부 이동 등 파격 결단

김시목 기자공개 2019-12-30 13:40:4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IB가 IPO 부서장 라인업을 확 바꿨다. 3명 중 2명이 새로운 얼굴이다. 기존 부서장 승진, 타본부 이동 등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컸지만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신임 부서장이지만 이미 IPO 실력자들로 손꼽히는 인사들로 채웠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정기 연말 인사에서 IB그룹 내 IPO본부격인 IB1본부 산하 기업금융1,2부 부서장으로 김해광 이사, 방한철 이사를 선임했다. 앞서 IB1본부장엔 최신호 상무, 본부와 부서 간 고리 역할을 하는 담당엔 유명환 상무를 앉힌 뒤 후속 조치다.

‘뉴 페이스’ 등장은 IB1본부 내부 승진이 대거 이뤄지면서다. 배영규 IB1본부 상무가 부활한 신설 IB그룹장으로 올라가면서 기존 최 상무와 유 상무가 차례로 자리를 차지했다. 기존 장동욱 부서장은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해 대기업 커버리지 부서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해광 부서장은 1978년생으로 한국투자증권의 IPO 주관 트랙레코드를 끌어올린 공신으로 꼽힌다. 넷마블게임즈, 펄어비스 등 굵직한 IPO 전담했다. 최근 진행 중인 SK바이오팜 역시 담당하고 있다. 이미 IPO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 가장 앞선 실력자로 평가된다.

방한철 이사는 1973년생으로 2017년초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했다. 대우그룹 공채 출신으로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에서 IPO 업무를 전담했다. 오너 이슈 탓에 무산된 호텔롯데 IPO를 맡은 바 있다. 최근까지 비상장 투자를 해오다 다시 IPO 현업으로 복귀했다.

시장 관계자는 “유한 이사 외 김해광 부서장과 방한철 이사의 합류로 상당히 신선한 라인업을 구성한 인상”이라며 “기존 유명환 상무, 장동익 이사 대비 젊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장과 본부장, 담당 및 부서장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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