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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SK스토아, 흑자전환 목표 달성 이룰까 지난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올해 TV쇼핑보단 모바일 사업 무게

정미형 기자공개 2020-01-10 08:47:5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의 흑자전환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개국 이래 첫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개국 이래 SK스토아는 매년 적자를 이어오며 흑자전환이 요원한 상태였다.

◇지난해 흑자전환 목표 달성 ‘청신호’

윤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1년에는 취급고 2조원 달성 포부도 내비췄다. 업계에선 SK스토아가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데 더해 3,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SK스토아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업계 최대의 미디어센터 오픈과 함께 100여명이 넘는 인재 영입에 나섰다. 황금채널에도 베팅하며 KT와 티브로드 등에서 한 자리 채널을 꿰차기도 했다.

이에 SK스토아는 기존 13개 플랫폼에서 현재 15개 플랫폼 19개 채널로 확장했다. Btv쇼핑 당시 ITPV법에 따라 직접운영채널을 편성할 수 없어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에 편성할 수 없던 규제도 벗어났다.

사세 확장은 외형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2017년 매출 51억원, 최급고 1272억원에서 이듬해 2018년 매출 1165억원, 취급고 4058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는 1분기 매출 3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144% 급증하며 T커머스 업체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381억원으로, 지난 한 해 매출 수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와 전분기 매출을 고려해 4분기 매출을 가정하면 지난해 매출은 최대 2000억원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 과거에는 정작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2017년 10억원에 영업적자를 비롯해 2018년 173억원대 영업손실과 17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손익분기점 도달을 발표한 이래 분위기는 반전됐다. 2017년과 2018년 초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했다면, 지난해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며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모바일 사업 승부수…그룹장 전격 발탁

T커머스 업계 3년 차로 접어든 SK스토아는 올해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함께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그린 상태다.

이를 위해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모바일 사업을 책임질 그룹장을 선임했다. SK스토아는 기존 커머스사업본부를 커머스1·2그룹으로 나누고 1그룹이 TV쇼핑을, 2그룹이 모바일쇼핑을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정했다. 커머스2그룹을 이끌 수장으로는 김형준 SK스토아 리빙사업팀장을 발탁했다.

모바일 쇼핑 규모가 커짐에 따라 모바일 사업 강화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판단된다. SK스토아는 김형준 그룹장을 필두로 △모바일에서의 TV 쇼핑 상품 경쟁력 강화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신규 모바일 비지니스 모델 발굴 △SK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 세 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스토아 내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 미만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을 통한 테크 비즈니스 쪽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며 “TV홈쇼핑 업체 등 경쟁사의 경우 많게는 절반 이상 매출이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만큼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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