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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 매출 1997년 67억→2019년 5023억…중압케이블·버스덕트 판매 증가

김은 기자공개 2020-01-20 08:25:5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1996년 베트남 진출한 이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아시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베트남 전력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LS전선아시아는 매년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2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996년 베트남 진출 이후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4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125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46% 올랐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진출사업을 위해 2015년 설립된 상장 지주회사다. 현재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로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 LSCV는 UTP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역대 최대 실적은 베트남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베트남의 연평균 GDP 성장률은 6% 후반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이 진행 중이며 건설 인프라 시장 역시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베트남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발전소 신설과 신도시 건설 등으로 전력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LS전선아시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베트남 전력수요량 증가율은 2015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1년 300억원 불과했던 LS전선아시아의 매출도 2016년 3451억원, 2017년 4037억원, 2018년 4413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LS전선아시아가 신규 투자한 중압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의 전력케이블의 경우 현지 업체보다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해외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중압(MV)케이블을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2017년 베트남 내수시장 확대 차원에서 LS비나의 주력사업인 광케이블 라인을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확장했다. 2018년에는 LS비나에서 생산하는 전선 소재인 SCR(Southwire Contimuous Rod System)의 용광로의 생산량을 기존 2만7000t에서 10만t 규모로 증설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베트남 공장 2차 증설이 끝나면 배전생산능력이 30% 이상 증가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여기에 미얀마 현지법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LS전선아시아 미얀마법인의 경우 지난해 공장 준공 이후 빠르게 안정화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미얀마법인의 매출액은 2018년 4400만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8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의 전력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전력부족 현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버스덕트 등 건축용 전력 제품에 더해 올해 추가로 투자가 완료될 중압(MV)케이블 등이 LS전선아시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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