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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엔피디' 3월 상장…유안타증권 단독주관 S&K폴리텍의 100% 자회사…중국 공장 매출 실적 뒷받침

오찬미 기자공개 2020-02-03 09:50:4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아 올해 3월 삼성협력사인 '엔피디'의 IPO에 나선다. 엔피디는 삼성디스플레이(SDS)에 납품을 하는 협력사로 중국과 베트남 공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30일 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증권신고서를 내고 삼성 협력사인 '엔피디'의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3월 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게는 4년만에 단독 주관을 맡은 IPO딜인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단독주관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해 10월 상장 청구 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상장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 공모 규모는 400~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피디는 국내 상장사인 S&K폴리텍의 100% 자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SDC)의 1차 협력업체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지만 매출은 중국(천진성일통일전자)과 베트남(NPD VINA)의 현지 공장을 통해 내고 있다. 중국 천진의 경우 엔피디의 공장 납품물량이 삼성SDS의 벤더 3곳 가운데 가장 많다.

자회사로는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합작회사(JV) 캐프가 있다. 캐프는 중국, 미국,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통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엔피디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78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순이익 138억원을 달성했다.


엔피디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최근 '핫'한 트렌드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해당해 공모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각종 국산화 지원 대책이 이어지며 소부장 섹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동종 기업으로는 연이정보통신과 디케이티 등이 있다. 엔피디는 이들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입장에서는 엔피디 상장을 통해 단독주관 실적을 쌓고 성공적인 소부장 트랙 레코드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인수 수수료는 250bp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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