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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선방'…부진한 국내펀드 '순자산 감소' [변액보험 Monthly]미래에셋글로벌IT소프트웨어 수익률 1위…전체 시장 103조9576억, 전월비 5523억↓

이효범 기자공개 2020-02-05 07:59:2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3: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액보험 펀드 시장에서 해외투자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로 선방했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펀드들이 대부분 1%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형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전체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해외펀드다.

국내투자 펀드들은 부진했다. 채권형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국내 주식형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혼합형펀드 수익률도 하락해 국내펀드에서만 순자산이 8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해외펀드, 유형수익률 대부분 플러스…기타형 '옥의 티'

theWM에 따르면 국내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 해외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해외투자 펀드 중에서 주식형(유형수익률 1%), 주식혼합형(1.49%), 채권혼합형(1.36%), 채권형(1%), 부동산형(2.34%), 커머더티형(1.18%)의 수익률은 각각 1%를 상회했다. 다만 기타형펀드(-0.44%)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투자 부동산형의 유형수익률이 2.34%로 전체 변액보험 펀드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총 3개 펀드로 순자산은 총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3개 펀드 중에서는 작년 10월 설정된 '흥국생명보험 변액유니버셜 글로벌리츠'가 1월에만 수익률 3.83%를 달성했다.

해외투자 주식형 중에서 1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가 나왔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은 지난달 동안 수익률 8.11%를 기록하며 국내 전체 변액보험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2019년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선두기업들과 성장여력이 높은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설정 이후 4개월 가량 지난 상태에서 누적수익률은 13.69%를 기록 중이다. 다만 아직 순자산은 18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해외투자 커머더티형인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골드ETF재간접2'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한달간 수익률은 6.03%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이 펀드는 2019년 2월 설정됐다. 누적수익률은 20.39%에 달한다. 주로 골드ETF에 투자하는데 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선호현상이 강해진게 펀드 수익률 향상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총 32개 펀드로 구성된 기타형 유형수익률은 마이너스에 그쳤다. 유형 내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펀드는 '오렌지라이프 COMMODITY파생혼합형'이다. 이 펀드는 금, 오일, 곡물 등 실물자산의 가격을 기초로 구성된 커머더티 인덱스를 기초로 한 선물에 펀드 재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지난달 수익률 -5.5%로 부진했다.

또 해외투자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펀드는 해외투자 주식형에 속한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천연자원재간접형'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2009년 11월 설정된 펀드로 주로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누적수익률 31.89%로 순자산은 14억원이다.


◇국내투자 수익률·순자산 마이너스…해외투자 외형 불어나

해외투자 펀드에 비하면 국내투자 펀드들은 다소 부진했다. 주식형(유형수익률 -1.76%), 주식혼합형(-0.62%), 채권혼합형(-0.27%), 기타형(-7.37%) 등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0.52%)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2200선을 회복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는 1월말 체결가 기준으로 2119.01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만에 3.09% 하락했다.

국내투자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기타형에 속한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ELS프로주가지수연계형3호'이다. KB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지난 2013년 11월 설정됐다. 순자산은 119억원으로 지난 1월 한달간 수익률 4.52%를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36.75%이다.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펀드도 기타형인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ELS프로주가지수연계형P1511'이다. 지난달 수익률은 -7.37%로 저조했다. 2015년 11월 설정된 펀드로 순자산은 25억원이다. 국내투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LS프로주가지수연계형3호와 거의 유사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신한BNPP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이처럼 국내투자 유형별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그치자 펀드 순자산도 쪼그라들었다. 지난 1월말 기준 국내투자 펀드 전체 순자산은 86조8878억원이다. 작년말에 비해서 820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국내투자 주식형에서만 4810억원,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에서 각각 2460억원, 1199억원씩 줄었다. 다만 지난 1월 한달간 국내투자 유형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낸 채권형에서는 841억원 증가했다.

수익률이 양호했던 해외투자 펀드 순자산은 12조772억원으로 전월대비 1550억원 불어났다.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은 7조1203억원으로 전월비 155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에서도 각각 457억원, 145억원 씩 불어났다. 국내외투자 펀드 순자산은 4조9927억원으로 전월비 1133억원 늘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에서 각각 695억원, 399억원 씩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03조9576억원으로 전월비 5523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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