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해외 변액보험 라인업 강화…배당주·부동산 '초점' 부동산형 변액펀드 첫 배치…인컴수익 창출 무게
이효범 기자공개 2020-02-05 07:59:0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렌지라이프가 해외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미국 배당주와 글로벌 부동산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쌓아갈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새로 설정했다. 특히 해외투자 부동산형으로 분류되는 펀드를 설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3일 theWM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최근 '오렌지라이프 미국배당주식형', '오렌지라이프 글로벌부동산인프라투자형'을 각각 설정했다. 올해 1월말 기준 두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1억원, 20억원 등 총 41억원이다.
오렌지라이프의 해외투자 유형별 펀드수는 작년말 기준으로 주식형 18개(순자산 5743억원), 채권형 1개(383억원), 커머더티형 2개(254억원), 기타형 7개(1220억원) 등이었다.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 1개와 그동안 없었던 부동산형 펀드 1개가 각각 추가됐다.
특히 해외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라인업에 새로 배치하면서 투자 자산군을 한층 다변화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부동산인프라투자형'은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전세계 부동산 또는 인프라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에 투자한다.
더불어 해외 주식형으로 설정한 미국배당주식형은 미국 배당주에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주로 배당성향 또는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종목에 투자한다. 두 펀드 모두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인컴형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그동안 해외투자에 주력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지난 1월말 기준 해외투자 주식형의 1년, 3년 유형수익률은 각각 17.44%, 25.16%로 나타났다. 전체 유형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투자 커머더티형이 같은 기준으로 수익률 13.25%, 14.57%를 기록했다. 나머지 유형의 수익률은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는 가운데 꾸준한 수익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원"이라며 "환오픈형으로 설정해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주식시장 하락기에 손실방어 능력이 환헤지형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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