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3년 만에 '흑자전환'…성장 발판 마련 영업이익 97억, 부채비율 255%…클린환경·재생에너지 사업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0-02-13 16:24:5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퀀텀점프의 발판을 마련했다.신성이엔지는 13일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4511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성이엔지는 2016년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3사 합병 후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신성이엔지는 3년 만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클린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사업부(CE사업부)는 해외 실적이 확대됐다. 특히 중국과 헝가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2차전지 공장의 주요 설비인 드라이룸과 동막 제조 공장 등 수주가 크게 늘었다. 올해 국내외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캐시카우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생에너지사업부(RE사업부)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RE사업부는 2019년 3분기까지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성이엔지의 셀은 2020년말까지 판매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또 태양광 모듈 가운데 고효율 제품인 Power XT는 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 효자 노릇을 했다. 미국에선 신성이엔지 모듈에 대해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은 재무건전성 제고로 이어졌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차입금 상황에 활용했다. 2019년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줄어든 255%로 집계됐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019년 흑자전환을 통해 퀀텀점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국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시장 확대로 CE사업부 실적이 눈에 띄게 확대될 것이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부문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건설사 KD 대주주, 채무 부담에 지분 매각 '결단'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대우건설, 해외 토목 현장 관리에 달렸다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넥스플랜, '에테르노 압구정' 옆 '효성빌라' 추가 취득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SK에코플랜트, 하이닉스발 수주 효과 '기대감'
- [디벨로퍼 리포트]엠디엠그룹, '서리풀·해운대' 앞두고 숨 고르기
- [이사회 분석]동신건설, 베일에 가린 오너3세 대표로 등장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익성 견인한 공사비 협상력
- [디벨로퍼 리포트]빌더스개발원, 첫 매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촉진 관건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현대건설, 발주처 증액 협상 난이도 높아졌다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