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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리테일 창구 ‘IB 상품' 확 늘린다 은행·증권 통해 5000억 판매 목표, 2% 초중반 STB·PF 유동화 등 라입업 확충

김시목 기자공개 2020-02-27 08:03:2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은행, 증권을 통해 전자단기사채(ST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등 IB 상품 리테일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2% 초중반대 매력을 앞세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입증했다는 판단이다. 소싱 중심인 BNK투자증권이 계획대로 자기자본 1조원까지 불리면 IB 딜 역량도 배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25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리테일 창구를 통해 2020년 IB 상품 판매를 5000억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리테일 판매액이 1200억원 가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이달 중순까지 600억원 가량이 소화됐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특히 증권사 IB부문에 대한 확장 의지가 크고 기존 리테일 상품 대비 안정성이나 수익성 등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장외파생상품 중개·매매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행보와도 닿아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이 판매할 상품은 일반채권, 전자단기사채, PF 유동화 등이 중심이다. 일반소매채권의 경우 필요로 하는 수요에 따라 수시로, 전자단기사채와 PF 유동화 상품 등의 경우엔 본사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선제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리테일 창구에서 충분히 소화될 매력도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2%대 초반 수준의 수익률만 나오면 개인, 법인 등에서 선호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IB 상품을 출시해 뜨거운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낸 만큼 기대가 크다.

특히 최근 은행 및 증권사 등 리테일 창구에서 사모펀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분위기 상쇄용으로도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소싱한 전자단기사채나 PF 대출은 본사 IB 중심으로 딜을 가져오는 만큼 일정 수준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BNK금융그룹이 목표한 리테일 내 IB 상품 확대는 증권뿐 아니라 은행 등 그룹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김지완 회장이 2019년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온 가운데 새로 BNK투자증권 수장에 오른 WM 전문가 김병영 사장의 선구안이 빛을 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BNK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연내 1조원 규모 자기자본을 갖추게 될 경우 딜 소싱 여력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자와 올해 추가 증자를 통해 외형을 계속해서 불리고 있다. IB 비즈니스 확대에 방점이 찍힌 만큼 관련 딜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김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IB 역량을 강화하는 기류”라며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 전반으로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000억원대 자본과 목표로 하는 1조원 규모의 경우엔 소싱 여력에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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