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한철호 KB인베스트 본부장, '최초' '최대' 수식어 콜렉터[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VC 리스크체계 선진화 '공신'
서정은 기자공개 2020-02-28 08:01:3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수년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신한 벤처캐피탈(VC)로 꼽힌다. 공격적인 투자가 성공적인 회수로, 또 대규모 펀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관리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한철호 KB인베스트먼트 투자관리그룹장(본부장·사진)은 KB인베스트먼트가 굵직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한 본부장은 "상을 받게돼 다른 수상자들 포함해 회사 경영진 및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본부장이 K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건 2009년 1월이다. 그 전까지는 한국벤처투자에 3년 가까이 몸담으며 한국모태펀드의 운용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한 리서치업무를 해왔다. 한국벤처투자 시절에 1998~2008년 사이 청산된 400여개 벤처투자조합의 운용성과를 분석하는 지표를 만들고 벤처투자 벤치마크를 개발한 사례는 유명하다. 그가 얼마나 리스크관리 등에 전문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과거 경험을 살려 KB인베스트먼트에서 전략기획,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펀드기획 및 펀드레이징 업무를 해왔다. 11년동안 그의 손을 거친 벤처조합만해도 24개, 총 1조1720억원에 달한다.
특히 그의 손길이 미친 펀드들을 보면 '최초'와 '최대' 타이틀을 거머쥔 케이스가 많다. KB인베스트먼트가 업계 처음으로 3개의 청년창업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가장 큰 규모의 지식재산(IP)투자조합을 만든 것 또한 그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대 규모인 콘텐츠기업 해외진출펀드, 동남아·인도 투자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업적 중 하나는 업계 전반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선진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그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리스크관리, 준법지원 및 감사 업무를 하며 '투자 전 사전 리스크 평가체계'를 개발했다. 투자기업의 리스크를 미리 평가해 부실투자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중점보고 업체 선정 및 관리 체계'를 만들어 투자기업의 부실화 징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리스크관리 체계는 벤처캐피탈협회의 주요 교육과정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그는 VC 조직을 프로야구단에 비유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투자부문을 선수단, 투자지원부문은 프런트 역할을 수행한다. 우승을 거머쥔 프로야구단에는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프런트 조직의 뒷받침이 있듯이 유능한 VC를 만든건 묵묵하게 일하는 투자지원 인력들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는 "VC는 투자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한다"며 "변함없이 저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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