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2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희건설의 홍보인력이 올해들어 모두 퇴사했다. 지난해까지는 후임자에 대한 인수인계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실무진이 잇따라 나갔다. 영상방송통신업 진출 등으로 업무가 가중된 상황을 감안하면 부담이 커진 셈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올해 홍보팀 부장급 인력 1명과 과장급 인력 1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홍보부장이 동종업계로 이직한 이후 무려 3명이 나갔다.
홍보조직은 지난해까지 4년간 부장급 인력을 포함한 2명이 담당했다. 그동안 후임자에 대한 인수인계가 이뤄진 것과 달리 올해는 정식 담당자도 뽑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고객대응을 비롯해 지난해 내외경제티브이 인수로 인해 각종 업무가 가중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사로 특성상 민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반 재건축 사업에 비해서도 강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실제 착공까지 고객불만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인 '서희GO집'을 두고 있지만 사업이 성사되기까지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 홍보인력은 각종 민원에 대한 대응도 함께 해왔지만 이제는 여력이 줄게 됐다.
지난해 내외경제티브이를 인수해 진출한 영상방송통신업 영역도 홍보 부담을 가중시켰다. 서희건설은 서초동 사옥에 스튜디오를 짓고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초반 셋팅업무를 홍보인력이 맡았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비롯해 야심차게 진출한 도시정비사업은 다소 주춤한 성적이다.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를 내세운 분양에서 최근들어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방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이미 따놓은 수주일감을 대형사에 뺏길 처지에 놓였다. 서희건설은 남양주 평내동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2015년)에 첫 진출한 데 이어 청주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2016년), 인천금송구역재개발사업(2017년) 등을 수주했다. 최근 해당 사업장은 모두 시공사 교체 위기에 몰려있다.
서희건설의 수주잔고는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해 착공이 예정된 수주확보 물량으로만 창사 이래 첫 2조원을 달성했다. 지역주택조합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수주가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향후 먹거리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홍보인력 퇴사 후 인사팀 담당자가 업무를 맡고 있다"며 "향후 추가인력을 배치할지, 지금 인력으로 업무를 지속해 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