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 보강' 삼성맨 영입 채주락 삼성전자 전무 신규 선임키로, 기술투자 조언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0-03-03 08:05:1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이사진 구성에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채주락 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개발팀 전무를 사외이사로 선정해 사외이사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를 영입해 기술투자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한 차원이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 사외이사 후보자의 신규 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사외이사진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사외이사가 2인 체제가 된 것은 2016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구성원도 법조계 인사인 한무근 사외이사에 이어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가 영입되면서 다양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다방면에 영향력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감시와 조력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출신의 채 전 전무가 사외이사가 되면 삼성전자의 기술발전 경험을 살려 전문지식 전달과 경영 전반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채주락 사외이사 후보자의 임기는 3년이다. 채 후보자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전자 연구임원 출신의 ‘삼성맨’이다. 채 후보자는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 수석을 거쳐 2014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산하에서 TV사업을 주도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오디오·비디오(AV) 사업팀장 전무를 역임했다. 채주락 삼성전자 전 전무는 3차원(3D) TV기술발전의 주역이자 무선 360 오디오 개발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그동안 DSC인베스트먼트의 사외이사는 한무근 사외이사 1명이었다. 한 사외이사는 2016년 7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지난해 7월 재선임되어 2022년 7월까지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사외이사 임기 6년을 꽉 채우는 것이다. 한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7기를 수료 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춘천·창원지검 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술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채주락 삼성전자 전 전무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이에 대한 조언과 감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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