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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창록 전 산은총재 사외이사 영입 [이사회 분석]임기만료 6명 중 5명 재선임...이사회 체제 안정성 '방점'

김현정 기자공개 2020-03-04 08:27:2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새 사외이사로 고위 관료 출신인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행시 13회)를 선임했다. 다만 기존 사외이사 대부분을 재선임하며 기존 체제에 안정을 더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김창록 전 총재를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최종 추천했다. 이번 달 2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BNK금융은 사외이사 후보추천 업무를 임추위가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BNK금융 이사진에 경제 전문가로 영입됐다. 현재 사외이사들 가운데 경제전문가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영재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장이 임기 만료에 맞춰 자리를 떠나면서 BNK금융은 새 사외이사로 경제 전문가를 물색해왔다. 유정준 사외이사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들어오게 됐다.


김 내정자는 행시 13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1987년 보험국, 국제금융국 등 재무부 과장을 맡았으며 1995년 주 프랑스 대사관 OECD 가입사무소 재경관(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외환관리정보개발지원단 단장, 경제협력국장 등을 거치며 관료로 계속 일했다.

2004년에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5년에는 한국산업은행 총재에 올랐다. 이후 2016년 코리안리재보험과 ㈜한화 사외이사를 동시에 맡게 됐다. ㈜한화 사외이사 임기는 이달 27일 만료된다.

1949년생이고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졸업했다. 이 밖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BNK금융은 김 내정자 외 기존 다른 사외이사들은 재선임하며 이사회 구성에 안정을 더했다. 통상 지방은행 이사진의 경우 은행업 자체도 어렵지만 지방은행이라는 고유한 특성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의 임기를 길게 보장하고 있다. BNK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사외이사들의 총 임기를 5년으로 정해놓았다.

현재 BNK금융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올 3월 정기주총 때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곧 임기가 끝나는 6명 중 5명이 재선임됐다. 차용규·문일재·정기영·유정준·손광익 사외이사가 1년 더 BNK금융의 경영 활동에 참여한다.

허진호 사외이사의 경우 2019년 3월 사외이사들 가운데 가장 늦게 BNK금융에 입성한 만큼 임기가 1년 더 남아 있다. BNK금융 내부 규범상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 이내로 하고 연임 시 임기는 1년 이내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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