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핀테크혁신펀드 1차 숏리스트 4곳 선정 모펀드 제안방식 'KB인베·한투파·키움인베·마그나' 포함…경쟁률 2대1
이윤재 기자공개 2020-03-09 07:10:3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6일 13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핀테크혁신펀드 출자사업 1차 숏리스트를 추렸다. 향후 현장실사와 PT(구술면접) 등을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코로나19 여건을 감안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2020 1차 핀테크혁신펀드 출자사업의 1차 숏리스트 4곳을 선정했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곳이 2개사인 걸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2대1이다. 지난달 제안서 마감때는 6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1차 숏리스트에는 금융그룹 계열인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증권계열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곳은 독립계 벤처캐피탈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다.
핀테크혁신펀드는 국내 대부분 시중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 IBK동반자펀드가 매칭해 조성한 모펀드다. 앵커재원은 1500억원으로 이 중 10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 500억원을 프로젝트펀드와 직접 매칭투자에 각각 활용한다. 향후 4년간 재원을 안분해 자펀드 운용사들을 선정한다.
이번 블라인드펀드 부문에서도 모펀드 제안으로 한정됐다. 2개 운용사를 선정하며 출자금액은 합산해 250억원이다. 각 운용사들이 100억원~150억원이내에서 한국성장금융에 출자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받은 금액의 1.5배 이상으로 자펀드 조성을 완료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핀테크기업과 초기기업에 투자금액의 30% 이상을, 우수기술기업에 투자금액 80% 이상을, 혁신기업에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각각 투자해야 한다. 각각의 주목적 대상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단일 투자 건이 두 가지 이상의 주목적 투자 대상에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성장금융은 펀드 조성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 대상 변경·추가 요청할 경우 협의도 진행한다.
다만 1차 숏리스트 이후 후속절차인 현장실사나 구술면접(PT)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후보 운용사들에게는 상황 변화 추이를 보고 향후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혁신펀드 운용사제안 형태로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조성도 진행 중이다. 운용사들이 개별적으로 생태계 활성화 전략이나 투자 구조를 마련해 별도 제안하는 수시출자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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