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이사진, 평균재임 4년...장지인 이사 연임 상임이사 호르무즈 CFO 사임…당분간 6인 체제 운영
진현우 기자공개 2020-03-19 09:40:1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 이사회가 지난해 상임이사 한명이 사임한 탓에 당분간 6인 체제로 운영된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호르무즈 두바쉬 상임이사는 작년 10월 새 발령지인 대만으로 떠났다. 사외이사 한 명이 연임하면서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약 4년을 넘기고 있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장지인 사외이사의 두 번째 연임을 결정했다. 2017년 3월 최초 선임된 장 이사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임기를 연장하면서 올해 SC제일은행 이사회는 작년과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상임이사(2명)·비상임이사(1명)·사외이사(4명) 등 총 7명이었던 조직규모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이사회엔 박종복 은행장(상임이사)과 대런 김 범중화권·북아시아지역본부 위험관리본부장(비상임이사), 사외이사(오종남·이은형·장지인·손병옥) 등이 포진해 있다. 지난 2017년 SC제일은행 전략·재무관리책임자(CFO)로 선임된 호르무즈 두바쉬 부행장이 박 은행장과 함께 상임이사를 맡았지만 지난해 대만 SC은행 재무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빈 자리가 생겼다. 이승현 전무가 CFO 권한대행을 맡아 해당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장 사외이사 연임으로 2018년 신규 선임돼 초임을 지내고 있는 손병옥 사외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평균 임기는 4년을 넘는다. 손 이사는 기존 권태신 전 사외이사가 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뽑힌 후임자다. 지배구조 내규상 사외이사가 최대 수행할 수 있는 임기는 6년이다.
사외이사 4명의 전문분야도 △경제·통계 △회계 △언론·홍보 △인사·전략 등으로 구성해 특정 배경과 직업군에 쏠리지 않도록 안배했다. 사외이사들이 주축이 되는 이사회 내 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4개로 운영된다. 전원 사외이사만으로 멤버를 채우되, 예외적으로 위험관리위원회엔 대런 김 비상임이사가 들어가 있다.
독특한 점은 경영진은 참여하지 않는 독립된 사외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SC제일은행은 작년 7월과 12월 두 차례 사외이사회를 개최해 경영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의장은 2015년 9월 선임된 오종남 이사가 맡고 있다. 2018년 의장으로 추대된 오 이사는 이사회 의견 조율과 회의주재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의장을 맡아왔다. 올해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올해 10월 사외이사 세 명의 임기가 도래하는데, 이때 오종남 이사는 본인의 임기 연장 관련해선 의결권이 제한된다. 2015년 선임된 오 이사는 지배구조 내규 상 최대 6년까지 연임이 가능한 만큼 본인이 희망한다는 가정 하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정으로 내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이사회는 작년에 총 9차례 열렸다. 평균 참석률은 98.4%로 집계됐고, 전년(2018년) 대비 약 0.8% 소폭 상승한 수치다.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를 제외한 사외이사 4명의 참석률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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