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대체투자 출자, 19곳 운용사 몰려 PEF 등 경쟁 치열, 이르면 내주 숏리스트 선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3-23 10:15:4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진행하는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공개모집에 19곳이 도전장을 냈다. 총 출자규모가 4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매칭 자금을 마련하려는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를 포함해 다수 운용사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20일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9곳이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총회연금재단은 이날까지 제안서를 낸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차 정량평가(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예비 적격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숏리스트는 최종 선정할 위탁운용사의 2~3배로 추려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구술심사(PT)를 다음 달 7일 진행한다. 최종 발표는 4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총회연금재단의 대체투자 분야는 국내·해외 기업투자(PEF·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선박· 발전소·도로·항만), 해외부동산(오피스·물류)이 포함된다. 분야별로 몇 곳을 뽑을지, 총 위탁운용사 몇 곳을 선정할지는 미리 정해놓지 않고 심사를 진행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측이 제시한 목표수익률은 연 6%~10%이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10년 이내이며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지원 조건으로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제안해야 하며 이미 30% 이상 출자가 확약돼 있어야 한다.
총회연금재단은 목회자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곳으로 과거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 기관투자가(LP)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총 출자금 9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PEF 운용사 2곳이 선정됐는데 케이스톤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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