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관리종목 해제 작년 반기 한정 의견 사유 해소, 윤리경영 선언 및 신규 사업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3-23 08:36:4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핸디소프트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코스닥 상장사 핸디소프트는 이달 20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2019년 회계결산에 대한 ‘적정’ 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검토 시 제기된 ‘한정의견’ 사유를 모두 해소하고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받으면서 재무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34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3%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44.7%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6.8% 늘어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산손상 검토 및 전환사채 파생상품평가 손실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 제거 과정에서 영업외손실 등이 확대된 탓이다. 다만 회사 실적이 개선되면 긍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예상된다.
핸디소프트는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시장상황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변경된 대주주인 오상그룹과의 소프트웨어 사업 시너지와 채널 다변화 등 적극적인 영업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화 및 확대를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8%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화가 가능한 분야를 타깃으로 잡았다. 확보된 다량의 현금을 통하여 최근 각광받는 신사업 분야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진행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반기보고서 검토 ‘한정의견’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을 선포했다. 또 사외이사 3인을 선임하여 공정한 이사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내부 감사를 정례화하는 등 내부 통제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주주 변경과 함께 부임한 이준희 대표이사는 "오상그룹과 발맞추어 4차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전 임직원의 의식개혁과 함께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실적개선에 힘쓰겠다"며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 핸디소프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 [Company & IB]키움증권, 'AAA' KT&G 사로잡은 비결은
- 'BNCT로 항암 타깃' 다원메닥스, 코스닥 예심 청구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아이크래프트, 박우진 회장 잦은 하산에 빛바랜 주가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