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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위지윅스튜디오, 헐리웃 VFX 직접수주 나선다'라이프 오브 파이' 특효 전담 존 월튼 대표 및 AI 전문가 서장원 대표 사외이사 영입

조영갑 기자공개 2020-04-02 07:40:4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8: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FX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가 헐리웃 유명 특수효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데 이어 국내 AI 딥러닝 특수효과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기술진의 진용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헐리웃 VFX 물량의 직접수주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위지윅은 지난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사내이사에는 박지복 위지윅 사업총괄실장과 박상준 위지윅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박 실장은 스탠다드차타드, 삼성증권 출신 금융전문가다. 박 부사장은 아주IB투자 심사역, 시각효과 스튜디오 4thCreative Party 등을 거친 업계 전문가다. 재무파트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수효과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사외이사 선임 건이다. 위지윅은 헐리웃 톱티어 VFX 기업이었던 리듬앤휴즈(Rhythm & Hues Studios) 슈퍼바이저 출신 존 월트 nSpace Creative 대표와 서장원 엘렉시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위지윅이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위지윅 시스템을 고도화해 외연을 확장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헐리웃 프로젝트까지 유치하겠다는 계산이다.

또 존 월트 사이외사를 통해 헐리웃 VFX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통 특수효과 제작은 기술을 총괄하는 VFX 슈퍼바이저의 입김이 절대적이다. 슈퍼바이저가 곧 브랜드인 셈이다. 한국의 1세대 VFX 슈퍼바이저들 역시 위지윅, 덱스터, 코코아비전 등을 창업해 한국 영화 특효시장을 장학하고 있다.

존 월트 이사가 몸담았던 리듬앤휴즈는 1987년 설립한 이래 ‘골든 컴패스’, ‘장고 언체인드’ 등 작품의 특수효과를 전담하면서 세를 키워 왔다. 존 월트는 리듬앤휴즈에서 약 10년 간 슈퍼바이저로 활약하면서 ‘나니아 연대기’, ‘수퍼맨 리턴즈’,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작품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리듬앤휴즈는 2013년 라이프 오브 파이 이후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이후 존 월트 이사는 Blur Studio 슈퍼바이저를 거쳐 nSpace Creative를 창업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존 이사는 약 20년 간 헐리웃 메이저 특효 기업에서 슈퍼바이저를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향후 위지윅의 헐리웃 영업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지윅은 2019년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프라이멀(Primal)’의 시각효과부문(크리쳐 어셋)에 참여한 바 있지만 VFX 직수주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헐리웃 진출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존 월트의 nSpace 협력을 강화하면서 첫 직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위지윅은 서장원 이사와의 협업을 통해 위지윅시스템의 범용성과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서 이사는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 출신으로 아프로텍, 에디토 등 IT 회사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하다가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인 엘렉시를 창업했다. 위지윅은 2019년 엘렉시와 MOU를 맺고 딥러닝 기술을 위지윅시스템에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지윅시스템은 실시간 렌더링 시스템으로 그동안 주로 게임 SW 등에 탑재돼 왔으나 기술을 고도화해 영상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프리비즈, 사전제작) 기술을 접목해 영상을 제작할 때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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