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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처인베스트, 바이오 투자 속도낸다 '펜처바이오텐베거조합 1호' 50% 소진…2호 펀드 준비

이광호 기자공개 2020-04-14 08:08:1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3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VC) 펜처인베스트가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첫 벤처펀드 결성 한 달 만에 약정총액 중 절반을 소진하면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튼튼한 모기업을 등에 업고 업계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펜처인베스트는 올해 처음 결성한 30억원 규모의 '펜처 바이오 텐베거 투자조합 제1호'를 통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펀드 결성 한 달 만에 50% 소진율을 기록했다. 30억원 중 15억원을 납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펜처인베스트는 로제타엑소좀과 아이엠비디엑스에 각각 5억원, 10억원을 베팅했다. 로제타엑소좀은 박테리아 엑소좀에 기반한 면역항암제 개발사다. 고용송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지난 2016년 8월 창업했다. 고 대표를 중심으로 김광표 경희대 교수와 이창진 박사가 주축이 돼 설립된 엑소좀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엑소좀'은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새로운 항암제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로제타엑소좀은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줄기세포가 아닌 미생물에서 엑소좀을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을 확보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유전체분석 업체다. 혈액을 기반으로 한 암 조기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기진단을 통해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암 변이의 유전정보를 확인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승규 이사는 “펜처인베스트는 유망 바이오 초기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처인베스트는 문양권 바른손 의장이 설립한 VC다. 앞서 문 의장은 2006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바이오 투자 의지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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