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운용, 피투자사 자이냅스 시리즈B 투자 유치한다 [인사이드 헤지펀드]IR 주최 '지원 사격'…수익성 사업 본격화, '밸류업' 기대 고조
최필우 기자공개 2020-04-17 07:33:5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어자산운용이 피투자사 자이냅스의 시리즈 B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코어자산운용은 피투자사 기업설명회(IR)를 주최해 밸류업을 지원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간 매출이 거의 없었던 자이냅스가 챗봇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어자산운용은 자이냅스 시리즈 B 투자금 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어자산운용은 자이냅스 시리즈 A 단계에서 17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자이냅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단계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가 핵심 사업이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최근 전자상거래와 금융 업무 처리에 챗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나엘'을 선보였다. 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세번째 챗봇 출시다. 기존 챗봇에는 없었던 '비주얼 페이지'와 '오토 인텐트' 기능을 추가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활용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자이냅스는 챗봇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발 비용 등에 시리즈 B 투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병원,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챗봇 서비스 공급처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코어자산운용은 서비스 고도화와 공급처 확대 정도에 따라 자이냅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문자 기반 서비스에서 음성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가상음성 기술을 활용해 제휴를 맺은 K-POP 가수들의 목소리를 구현하고 이를 수익성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기존에 녹음된 음성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어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이냅스는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후 기술 고도화와 사업 영억 확대에 집중해 왔다"며 "시리즈 B 단계에서는 기존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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