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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녹십자 편입 마무리…이사진도 재편 4월 29일 인수 절차 마무리·임시 주주총회 개최

최은수 기자공개 2020-04-16 08:15:5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꾸리는 안건을 발의했다. 유비케어는 GC녹십자헬스케어로 피인수됐는데 임시 주총을 열고 녹십자 및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측 인사를 이사진으로 선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는 신규 이사 및 상근감사 선임 안건을 골자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녹십자헬스케어의 모회사 GC(녹십자홀딩스)는 재무적투자자(FI)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을 꾸려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 측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인수 절차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신규 선임되는 이사들 대부분은 컨소시엄을 꾸린 녹십자홀딩스 및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김인채 사내이사 내정자는 현 녹십자헬스케어 경영전략실장, 박순영 기타비상무이사 내정자는 현 녹십자홀딩스 전략기획실장이다. 김병준 기타비상무이사 내정자는 시냅틱인베스트먼트의 대표다.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된 김동철 티맥스 소프트대표만 녹십자 등과 무관하다.

3월 31일 열린 유비케어 정기 주주총회에선 이사진 총 수가 줄었다. 정기 주총 이전 유비케어 이사진은 총 7인이었다. 기존 이사진 가운데 사내이사인 이상경 대표이사 사장, 전상엽 기타비상무이사, 서경석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구경철·박지환·심용수 기타비상무이사 및 홍석우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돼 퇴임했다.

정기 주총에선 강일성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3본부 본부장이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4인 체제를 완성했다.

유비케어가 오는 임시 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할 이사의 총원은 4인이다. 이사 총 수를 늘리는 안건이 주총에 오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신규 이사진이 기존 이사진을 대체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외이사의 경우 2인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경석 서울대학교병원 암진료부원장의 경우 1년 재선임을 받았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보장하는 것이 관례다. 유비케어는 작년까지 사외이사 2인 체제를 꾸렸던 만큼 올해엔 서 부원장과 김동철 티맥스 소프트 대표가 사외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관계자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다뤄지는 것은 맞다"며 "현 이사진의 교체 및 변동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 안건에는 주성도 전 SCI평가정보 대표이사의 상근감사 재선임 안도 포함됐다. 주성도 감사 재선임 안건은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다뤄졌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인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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