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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지누스 재조명…아마존 성장과 함께 간다 [IPO 그 후]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커머스 시장 선점, 2020년 해외 매출 확대 전망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28 15:06:2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06: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가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를 맞아 기업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서다.

온라인 가구 업체로서 사업 경쟁력은 이미 입증한 상태다. 2019년 기업공개(IPO) 직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저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누스 성장의 배경에는 '유통 공룡' 아마존과의 협력 관계가 있다. 2015년 이후 미국 아마존 침구 부문 베스트셀러 기업으로서 명성을 떨치는 중이다.

더욱이 지누스는 현재 아마존과 함께 해외 사업 영토까지 속속 넓혀 가고 있다. 당장 올해 '아마존 재팬', '아마존 캐나다' 등을 통해 매출 실현이 본격화된다. 2020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명실공히 언택트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사상 최대 실적 경신...언택트 시대 가치 '주목'

지누스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171억원, 영업이익은 10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2014년을 기점으로 사업형태를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꾸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년새 매출액은 2014년(1498억원) 대비 5배, 영업이익은 2014년(108억원) 대비 9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후 실적이 꺽인 해는 2018년이 유일하다. 당시 독일 원자재 공장 화재 여파로 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을 뿐이다.

성장의 배경으로는 아마존과의 협력이 거론된다. 지누스는 2015년부터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기업으로 꼽히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2019년말 기준 아마존을 통한 매출 비중은 47.5%에 달한다.

지누스는 자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마존을 사로잡았다. 지누스는 독창적인 압축포장배송(Mattress-in-a-box)을 도입해 거대한 침대 매트리스조차 집에서 편하게 주문하고 배송받는 시스템을 창조해냈다. 관련 특허도 보유하면서 경쟁 기업들의 추격도 저지하는 중이다.

매트리스를 주력으로 상품 수도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2000개가 넘는 가구를 전세계에 판매, 배송하고 있다. 아마존 외에 미국 월마트닷컴을 통해서도 전체 매출의 32%가량이 실현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점이 주목 받는다. 온라인 가구 시장을 선점한 지누스 입장에서는 일종의 사업적 호재를 맞은 격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누스는 온라인에 최적화된 가구를 제조, 판매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포장, 배송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타사 대비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본격화, 2020년 실적 '긍정적'

지누스의 최대 유통채널인 아마존은 현재 세계 1위 이커머스 기업이다.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 중에 있다. 아마존의 성장에 맞춰 지누스의 실적 성장까지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누스 제품에 대한 아마존의 신뢰가 깊다. 아마존이 신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 동반하는 제품 중 하나는 지누스의 매트리스다. 아마존과 함께 해외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누스가 캐나다와 일본에서 매출 실현이 일어난 것도 아마존의 현지 진출과 연관돼 있다. 지누스는 아마존 캐나다, 아마존 재팬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현지 법인까지 설치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지누스가 언택트 시대 수혜와 해외 사업 확대로 2020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또 아마존과 별도로 올해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지누스가 시장을 선점한 후 제품을 모방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특허권 소송에서 잇달아 승리하는 등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온라인 소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해외 사업 확대 역시 용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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