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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0 1차 정시출자]코오롱인베스트먼트, '소부장 왕좌' 오를까상반기 500억 조합 결성 예정, 안상준 대표·김우영 상무 등 합심

박동우 기자공개 2020-05-04 07:11:5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3: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소재·부품·장비 일반분야의 왕좌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올랐다. 정책금융공사(지금의 산업은행) 자펀드인 '소재부품 2014-2호'를 운용한 노하우를 살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안상준 대표, 김우영 상무 등 원천기술 회사 육성에 일가견 있는 멤버들이 힘을 합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소부장 일반부문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찼다. 펀드 이름은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이다. 모태펀드에서 300억원을 지원받아 최소 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가급적이면 올해 상반기 안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다.

안상준 대표가 조합의 투자·회수를 총괄한다. 안 대표는 KTB네트워크를 거쳐 2009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 영입된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를 만드는 테크윙,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크루셜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이엘피 등 굵직한 기술기업을 발굴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에는 김우영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의 대표 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아주IB투자에서 활약한 뒤 2013년 합류했다.

약정총액 430억원의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를 운용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기업을 발굴한다. 2014년 정책금융공사 출자리그에서 최종 운용사 지위를 꿰차며 펀드 조성에 탄력이 붙었다. 당시 정금공 출자금 300억원을 중심으로 모태펀드 등이 자금을 보탰다.

포트폴리오에는 5G 이동통신의 핵심부품인 고성능 전력증폭기를 제조하는 와이팜, OLED 재료를 생산하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만드는 노바칩스 등을 담았다.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면역항암제 전문업체인 유틸렉스와 메드팩토를 지원했다. 유틸렉스는 2018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엑시트를 완료했다. 메드팩토 역시 작년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자금 회수 중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과거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를 운용한 역량을 살려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헬스케어 섹터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집행하겠다"며 "상반기 안에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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