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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신용공제대표, 류혁 아이스텀 대표 단독 추천 4연속 외부출신 신용공제대표 발탁...업계에선 한 달 전부터 내정자로 알려져

진현우 기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0-05-08 09:59:5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새마을금고 내 ‘2인자’ 자리로 꼽히는 신용공제 부문 대표에 류혁 아이스텀자산운용 대표가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류 대표가 오는 22일 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되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06년 신용공제 대표직 신설 이후 4회 연속 외부출신 전문경영인을 맞게 된다.

7일 금융업계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류혁 대표를 신용공제 대표 후보자로 최종 의결했다. 류 대표는 11년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했고, 국내 부동산 PF 시장이 태동하던 1999년부터 아이스텀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전까지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다. 아이스텀자산운용에 2005년 합류한 류 대표는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였던 한국토지신탁 경영에 참여하며 인수후통합(PMI)을 주도한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06년 이후 외부출신을 중용해 왔다. 초대 신용공제 대표인 김승경 전 대표는 외환은행 전산부, 삼정KPMG, 메트라이프생명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거친 민간 금융사 출신의 IT전문가였다. 당시 중앙회 최대이슈였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고려한 인사로 여겨졌다.

2대 신용공제 대표로 선임된 인물은 금융감독원 보험조사실 출신 김성삼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1회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0년 3월부터 2018년까지 8년동안 대표직을 맡았다. 3대 신용공제 대표는 IB업무와 해외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권광석 전 우리PE 대표를 발탁했다.

새마을금고 안팎에선 이미 한 달 전부터 류 대표가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권광석 전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 3월엔 내부출신의 승진인사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흘렀지만, 이내 외부출신인 류 대표가 줄곧 차기 신용공제 대표로 거론됐다. 신용공제 대표는 공모절차로 진행됐지만, 사실상 박차훈 회장이 선임권을 쥐고 있어 회장 의중이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우리은행장이 된 권광석 전 신용공제 대표도 지난 2018년 전 박 회장의 추천을 받아 선임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의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를 든든한 조력자로 곁에서 도와준 인물들이 신용공제 부문 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회장이 될 경우, 그룹 내 핵심요직으로 꼽히는 신용공제 부문 대표에 측근이 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다만 박 회장은 권광석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신용공제 리더로 데려왔다. 권 전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가면서 새마을금고 내부적으론 내부출신을 선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날 류혁 아이스텀자산운용 대표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2006년 이후 4연속 외부출신이 자리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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