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플래닛, 수익 개선 기반 마련…예심 통과 기대 1분기 CTR 상승·비용 감소 성과…연내 상장 준비 착착
피혜림 기자공개 2020-05-08 15:21:3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DSP(Demand Side Platform) 기업' 와이더플래닛이 흑자 전환의 기반을 갖췄다. 올 1분기 각종 프로젝트 완료로 클릭률(CTR) 개선과 비용률 절감에 성공한 결과다. 코로나19 사태로 상장 예심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이뤄낸 쾌거로, 이에 따라 예심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와이더플래닛은 올 2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예심 청구 이후 심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련 절차가 지연된 탓에 이달말께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와이더플래닛은 두 곳의 기술성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아 거래소 예비심사 돌입 하한선('BBB', 'A' 이상)을 충족했다.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의 경우 적자 실적을 내고 있더라도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갖췄다면 상장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 제도다.
최근 와이더플래닛에 대한 흑자 전환 기대감이 고조된 점은 호재다. 와이더플래닛은 올 3월 각종 프로젝트를 완료해 수익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와이더플래닛은 DPA(Dynamic Product Ad) 추천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RTB(Real Time Bidding) 모델 1차 개선, 소재 유형 통일, 클릭 예측 모델 기선, 캠페인 최적화 알고리즘 완성 등에 성공했다.
실제로 와이더플래닛은 기술력 증강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클릭률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이더플래닛은 사업모델 상 클릭률이 수익과 직결된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도 역시 향상 시킨 결과 매출원가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매체비를 줄일 수 있는 기반 역시 갖췄다. 수익 개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룬 결과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여지가 충분해진 셈이다.
와이더플래닛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거듭한 것과 달리 영업손실을 이어왔다. 2015년 221억원이었던 매출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4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 대비 높은 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으로 적자 실적을 지속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광고 콘텐츠를 추천 및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목표에 맞춘 적합한 매체와 가격, 광고방법 등을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인 DSP 비즈니스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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