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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설비' 하나기술, 6월 예심 검토…IPO 닻 올린다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각광', 차세대 2차전지 설비 수주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20-05-26 14:24:2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장비업체 하나기술이 6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연내 기업공개(IPO) 의사를 드러내는 가운데 차세대 2차전지 설비 수주까지 확보한 점이 부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상장 예비심사 시점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현재 6월 예비심사 청구가 유력하다. 하나기술의 IPO 대표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하나기술은 이미 2019년 연간실적을 기준으로 지정감사는 완료한 상태다. 삼일PwC가 회계 투명성을 검토했다. 사실상 상장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는 설명이다. 예비심사 승인 후 곧바로 공모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하니기술은 2차전지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일찍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해냈다. 2019년말 기준 송현 e-신산업 펀드, KB 코넥스활성화투자조합, 서울투자성장산업벤처조합, KB-KDBC Pre-IPO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IPO를 앞두고 차세대 2차전지 설비 제조를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수주한 점도 부각된다.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반고체 전지 생산을 위한 30MWh급 배터리 제조 라인을 공급하는 것이다.

하나기술이 이달 수준한 계약 규모만 100억원에 달한다. 반고체 전지 조립 라인과 활성화 라인을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가 없다는 평가다.

하나기술은 전극 공정, 조립 공정, 검사와 패키징 등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 공정에 쓰이는 설지와 장비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기업들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2차 전지 생산량 자체는 줄어들 수 있지만 하나기술과 같이 설비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여파가 적다는 설명이다.

하나기술은 기술력을 실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하면서 내실을 다져내고 있다.

실제 2019년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46억원) 대비 25%나 늘었다. 순이익은 2019년말 연결기준 43억원으로 전년(26억원) 대비 무려 63%나 급증했다.

시장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들의 IPO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공모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흥행하고 있다"며 "하나기술이 IPO에 나설 경우 투심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기술은 2003년 3월 18일에 설립돼 2차전지 자동화설비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지배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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