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2차전지 '티에스아이 IPO' 기대 고조 기술가치평가 등 3개 조합서 40억 베팅, 회수 성과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26 07:13:4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믹싱(Mixing)' 장비업체인 티에스아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초기단계에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의 회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서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 중으로 회수 실적이 뛰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티에스아이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공모 일정 등의 문제로 12월5일 이를 철회한 적이 있다. 이후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는 국내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차전지 미국 제2공장 설립에 2조원 상당의 투자를 공식화하는 등 해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에스아이는 고객사들의 행보에 발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10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티에스아이의 재무적투자자(FI) 가운데 최다 지분을 보유한 곳은 네오플럭스다. △네오플럭스기술가치평가투자조합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 △경기-네오플럭스 슈퍼맨투자조합 등 3개의 펀드를 통해 총 13.88%(108만744주)를 확보했다. 57.32%를 보유한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5%), 신한캐피탈(1.47%) 순이다.
네오플럭스는 티에스아이의 첫 번째 투자자다. 2016년 8월 네오플럭스기술가치평가투자조합과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을 통해 20억원을 투자했다. 처음으로 외부자금을 수혈한 티에스아이는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배터리 3사가 폴란드와 헝가리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젝트 관리와 AS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폴란드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2018년 5월 경기-네오플럭스 슈퍼맨투자조합을 통해 20억원을 베팅해 누적투자금 40억원을 기록했다. 네오플럭스의 소개로 기업은행 등이 함께 참여했다. 티에스아이는 이를 계기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유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IPO 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며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네오플럭스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될지 주목된다.
최성일 네오플럭스 상무는 “소부장 중 장비 부문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피다가 믹싱 시스템 제조업체인 티에스아이가 눈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표 대표를 만나 확신을 갖고 첫 투자를 단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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