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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신규 빅딜 줄자 시장 위축…주선사 깊어지는 고민[M&A/인수금융]5000억 이상 4건 불과…리파이낸싱 발굴 주력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01 10:02:0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는 올해 상반기 인수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M&A 딜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전년동기대비 인수금융 규모도 감소했다. 신규 딜이 줄어들자 금융기관들은 기존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이나 자본재조정(리캡) 기회를 더 많이 엿보는 모습이었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20년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주선시장 규모는 10조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 건수로는 39건의 딜이 이뤄졌다. 11조원을 넘겼던 작년 상반기 비해 전체적인 규모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2018년 상반기(7조9742억원)에 비해서는 시장 규모가 컸다.

연간 인수금융 시장 규모는 2014년엔 5조원대에 불과했지만 2015년 11조원대로 올라섰고, 2017년과 2018년엔 14조원 대를 보이며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22조원 규모로까지 커졌으나 올들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M&A를 비롯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며 인수금융 시장 규모도 성장 속도가 더뎌진 모습이다.



빅딜 감소로 인해 인수금융 시장도 덩달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5000억원 이상의 딜이 8건이나 이뤄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건에 그쳤다. 조 단위를 넘긴 딜은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과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 단 두 건 뿐이었다.

맥쿼리 PE가 MBK파트너스로부터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하며 일으킨 신규 차입은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인수금융 딜로 기록됐다. 인수금융 총 규모는 1조5300억원이었는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은행,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선하며 실적을 챙겨갔다.

인수금융시장의 VIP 고객인 한앤컴퍼니도 올해 상반기 조 단위 인수금융 실적을 금융회사들에 안겨줬다. 한앤컴퍼니는 2분기 중 쌍용양회공업의 세번째 리캡을 진행했다. 리캡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공동으로 주선실적을 올렸다.

역시 한앤컴퍼니의 에이치라인해운 리캡은 7500억원 규모로 이뤄져 상반기 빅딜 중 하나로 기록됐다. 에이치라인해운 딜의 경우 기존 펀드의 투자자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리캡 주선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이 프로젝트펀드의 LP로도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5200억원 규모로 이뤄진 맥쿼리PE의 LG CNS 인수금융도 상반기 시장을 이끈 대형 딜 중 하나로 기록, 삼성증권,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에 주선실적을 안겼다.


신규 거래가 많지 않았던 시장에서 금융회사들은 리파이낸싱과 리캡 등 거래를 발굴하며 주선 실적을 쌓으려 노력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주선실적 중 신규 인수금융 비중은 48%, 리파이낸싱은 52%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는 거래금액 중 신규 인수금융 비중이 77%였지만 2분기에는 21%로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57%가 신규 인수금융, 43%가 리파이낸싱 딜로 구성됐다.

리그테이블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적극적으로 리파이낸싱 기회를 탐색한 하우스로 기록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주선실적 중 81%를 리파이낸싱 거래로 채웠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70% 이상의 비중을 리파이낸싱 딜로 채웠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50% 대의 리파이낸싱 딜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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