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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키트' 미코바이오메드, 3300억 밸류 도전 [Weekly Brief]기술특례 활용, 미래이익 기반…씨젠이 피어그룹, 평균PER 36배

이경주 기자공개 2020-08-19 14:22:2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이번 주(18~21일) 나홀로 IPO(기업공개) 기관수요예측에 나선다.

미코바이오메드는 3300억원 밸류(기업가치)에 도전한다. 아직 이익이 나지 않지만 기술특례 상장을 활용해 높은 몸값을 제시할 수 있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후 순이익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로 'K방역' 중심에 선 씨젠을 피어그룹에 포함시켜 IPO밸류를 높였다.

◇진단키트로 매출 폭증, 영업익 흑자전환

미코바이오메드는 오는 19~20일 IPO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250만주이며 100% 신주모집이다. 기관에 배정된 주식수는 175만주로 전체의 70%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며, 공모액은 밴드 하단기준 300억원이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랩온어칩(Lap-on-a-Chip)'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장비와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올 3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뒤 세계 각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전자증폭 검사법을 적용한 분자진단 방식을 활용해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1시간 내로 진단이 가능해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덕분에 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연간 매출인 40억원의 5배 규모를 올 상반기에만 냈다. 전년엔 영업손실 116억원도 냈다. 올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다. 지난해 연간 146억원 순손실을 낸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53억원 순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에 발생한 금융비용 178억원 탓이다. 금융비용은 대다수 파생상품평가손실(173억원)인데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회계적 비용으로 추정된다.

◇기술특례 활용… 2022년 122억 순익 발생 추정

미코바이오메드는 기술특례를 활용해 3300억원 IPO밸류를 제시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53억원 순손실을 냈기 때문에 일반상장으로는 IPO밸류를 산정할 수 없다. 피어그룹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에 연간순이익을 곱한 것이 IPO밸류다.

기술특례를 활용하면 미래수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IPO밸류를 도출할 수 있다. 기술특례는 기술력과 사업성은 유망하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적자인 기업들이 주로 택하는 방식이다.

상장 요건을 완화 받는 대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으로부터 받은 기술평가 결과를 A등급, BBB등급 이상으로 받아야 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올 1월 이크레더블로부터 A,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의 기술평가등급을 수령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3년 후인 2022년 122억원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피어그룹 평균PER인 36.3배를 곱해 IPO밸류를 3363억원으로 도출했다. 피어그룹 평균PER은 바이오기업 답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씨젠 등이 포함된 효과다. 피어그룹은 씨젠(PER 31.4배), 랩지노믹스(31.8배), 바디텍메드(45.6배), 나노엔텍(49.5배) 등 4개사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공모자금(300억원) 중 16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중 100억원은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용 생산공장 확보에 쓴다. 나머지 60억원은 연구개발과 장비확보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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