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주식 거래정지'에도 매출 '자신감' 코로나19로 2Q 매출 '3억'…하반기 '국내여행·카지노확장' 덕 본다
김선호 기자공개 2020-08-18 08:33: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0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당분간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되는 위기를 맞았다. 다만 개장을 앞둔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로의 카지노 이전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기대다.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4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49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분기 매출이 5억원 이하인 경우 해당 사실을 확인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연간 매출액, 분기 매출액 등을 고려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도록 돼 있다. 해당 기간동안에는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이에 롯데관광개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을 뿐 하반기 실적 회복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제주드림타워로의 카지노 영업장 이전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매출 기대감이 크다는 설명이다.
제주드림타워는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자된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다. 이곳에는 1600실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인피니티풀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38층 규모에 연면적만 30만3737㎡에 달한다.
그 중 롯데관광개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제주드림타워의 외국인 카지노 사업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롯데호텔의 외국인 카지노를 2018년 인수했다. 제주드림타워가 완공되는 대로 이를 이전해오고자 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도의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로부터 최근 카지노 영업장의 이전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카지노 영업장을 2배 이상으로 확장·이전할 경우 조례 개정안에 따라 제주도 심의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야만 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로의 카지노 영업장 이전까지 가능해진 만큼 하반기 실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카지노 사업으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고 4분기에는 제주드림타워 영업이 개시되는 만큼 이를 한국거래소에 적극 소명해 빠른 시일 내 주식매매 거래가 재개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김선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황득수 CJ ENM CFO "자산유동화로 실탄 마련 총력"
- hy, 저당 유산균 음료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 [캐시플로 모니터]콜마비앤에이치, 영업·재무 기반 홀딩스로부터 '사옥 매입'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 수익성 초점"
-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의 눈높이 "시장회복 아직 멀었다"
- 롯데칠성음료, 서초동 부지개발 "매니징으로 수익 극대화"
- 현대리바트, 조직통합 속 'I&SD 승격' 적자출구 모색
- 대상, '기업 안에 기업' CIC로 '오픈마켓' 도전장
- 지주사 CJ, 김홍기 대표 '경영진단실' 직접 맡는다
- [현대백화점 지주사 전환 1년]기로에 선 '현대홈쇼핑과 아이들', 지분 향방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