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리업체 EMC홀딩스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SK그룹이 낙점됐다. SK그룹은 가격 뿐만 아니라 향후 시너지와 비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협으로 선정됐다. 양측은 짧은 기간 협상을 더 진행한 후 빠르면 내주 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이날 EMC홀딩스 우협으로 SK그룹을 선정해 통보했다. EMC홀딩스 본입찰은 지난 7일 이뤄졌으며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든 후보 모두 응찰하며 경합을 예고했다. 매각측은 이들 후보들의 가격 및 세부 조건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SK그룹을 최종 우협으로 결정했다. 인수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SK그룹은 SK건설을 중심으로 지주사인 SK㈜와 함께 이번 EMC홀딩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환경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데다 앞으로 적극 키울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우협으로 선정후 계약 체결까지의 배타적 협상기간은 비교적 짧게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르면 내주 께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본입찰에 응찰한 후보들이 응찰 가격은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형성해 향후 비전이나 계약서 마크업 등 세부 조건에서 승패가 갈렸다는 평가다. SK그룹의 제시가격은 1조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MC홀딩스는 올초 이목을 끈 3개의 환경관리업체 딜 중 마지막 매물이다. 앞서 맥쿼리 PE는 코엔텍 지분 60%와 새한환경 지분 100%를 E&F-IS동서 컨소시엄에 넘겼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ESG청원과 ESG 등을 지배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KKR에 팔았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22억원 수준이다. 1조원 초반대 거래금액이 예상되면서 어펄마캐피탈 입장에서도 첫 조단위 엑시트의 스타트를 끊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