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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3년만에 신규 헤지펀드 내놨다 공모주 하이일드상품, 최소 가입액 3억…대어급 딜 타깃 '전략적 결정'

김시목 기자공개 2020-08-27 07:57:0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P자산운용이 3년여 만에 신규 헤지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일하게 고객 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공모주 하이일드 상품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빅딜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대형 운용사 내부 리서치 및 크레딧 역량을 기반으로 비우량 채권을 비롯 공모주, 유통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복안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 공모주 하이일드 알파 전문투자형 사모 증권투자신탁’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으로 중소형 헤지펀드 운용사 대비 문턱을 높였다. 만기는 16개월로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앞서 21일엔 '신한BNPP 공모주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 증권투자신탁' 설정을 완료했다. 당시 모집 규모는 50억원을 상회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이었다. 그 동안 프라임브러커리지서비스(PBS)를 통한 펀드보다는 기관 자금을 통한 사모 운용이 중심이었다.

기존 PBS를 통해 설정된 헤지펀드 상품은 '신한BNPP한국주식롱숏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 신한BNPP한국주식롱숏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종류C-s)’ 등 2개에 그쳤다. 모두 미래에셋대우를 파트너로 에쿼티 헤지 전략을 구사한다.

신규 펀드는 하이일드 상품이다. BBB급 등 비우량 기업 채권(45%)을 포함 포트폴리오의 60%를 회사채로 채운다. 안정적 이자수익을 토대로 나머지 자산을 공모주 등 수요예측에 참여해 자본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우선배정 혜택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발 더 나간 점은 상장 후 유통주식 편입으로 수익을 노리는 대목이다. 견조한 펀드멘털 대비 수급 요인, 증시 변화에 다른 저평가 등을 감안해 IPO 이후라도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20여 개 종목으로 추리는 동시에 편입 비율은 10% 가량 최소화할 예정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결정은 최근 공모주 시장 열기를 감안했다. SK바이오팜은 이미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지만 후발 주자들이 즐비하게 대기 중이다. 최근 공사모는 물론 운용사 덩치를 막론하고 하이일드펀드 상품을 내놓는 기류의 연장선이다.

이미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카카오게임즈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투자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조단위 몸값으로 대기 중이다. 2021년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아이테크놀러지 등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대어들도 지속적으로 나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기업신용 분석에 대한 노하우 및 네트워크가 출중한 그룹의 크레딧 및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비우량 채권에 선별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사 내부적으로는 크레딧리서치팀과 채권운용본부 간 상호 연계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유일하게 고객 자금이 유입되는 상품이 공모주 편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전략적 판단으로 설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사 내부 리스크, 가치평가 역량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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