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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LP지분 세컨더리' 활성화 선도 '캡스톤3호펀드' 보유자산 통매각 결정, 펀드구조조정·테일엔드 적용

이윤재 기자공개 2020-09-02 17:00:2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LP지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우수한 자펀드 중 하나를 선정해 잔여 포트폴리오 전부를 신규 결성 벤처펀드에 통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캡스톤3호 벤처투자조합'의 잔여 포트폴리오 전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포트폴리오 인수 주체는 신규로 결성되는 LP지분 유동화펀드다. 거래형태는 펀드구조조정(Fund recapitalization), 자금 유입 형태는 테일엔드(Tail-end) 방식을 각각 활용한다.

그간 세컨더리 펀드가 운용됐지만 블라인드펀드 방식으로 인해 펀드의 존속 기간과 투자기업의 IPO까지 걸리는 기간 사이에 미스매칭 이슈가 존재했다. 특히 초기기업 투자가 주목적인 벤처펀드에서 이 같은 미스매칭 이슈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자펀드 잔여 포트폴리오 매각으로 LP지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대상이 확정된 세컨더리펀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민간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유인효과가 되기 때문이다. 기존 벤처펀드 LP는 펀드 청산 전에도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LP의 자금 유동성에 숨통이 틔이는 셈이다.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모태펀드 입장에서 △신속한 출자재원 확보 △유니콘 육성 △새로운 영역의 LP투자 유치 등으로도 직결된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일부 LP지분이나 특정 기업의 구주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세컨더리펀드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거래 유형을 개척한 것"이라며 "출자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이를 중시하는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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