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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3차 출자, '스마트대한민국' 최대 격전지 35곳 지원서 제출, 비대면·바이오 투자 범용성 '매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0-09-10 07:51: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 74곳의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대면·바이오, 그린뉴딜 등 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 분야에은 35곳이 도전장을 내밀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9일 발표했다. 총 74개 조합이 1조1178억원의 출자를 요청했다. 총 결성 예정액은 1조9851억원에 이른다. 3차 정시 출자 사업은 △스마트대한민국(비대면·바이오) △스마트대한민국(그린뉴딜) △스마트대한민국(멘토기업 매칭 출자) △소재부품장비 △규제자유특구 △공유주택 △IP직접투자 △특허기술사업화 등 8개 분야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의 예산은 4155억원이다. 이를 통해 797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스마트대한민국 분야는 비대면·바이오, 그린뉴딜, 멘토기업 매칭 출자 부문에서 운용사를 선정한다.

멘토기업 매칭 출자는 지난 7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 참여한 멘토기업에서 받은 확약서를 제출한 운용사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멘토기업은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크래프톤, 넷마블, 무신사, L&P코스메틱,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등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단연 스마트대한민국이다. 74곳 가운데 35개 벤처캐피탈이 스마트대한민국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비대면·바이오 영역에 신청한 17곳이 2940억원의 출자를 요청했다. 결성 예정액은 6090억원에 달한다. 18곳이 경쟁에 나서는 그린뉴딜의 출자요청액은 2670억원이며 결성 예정액은 4080억원이다.

스마트대한민국 분야가 흥행한 이유는 자금의 범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대면과 바이오의 경우 벤처캐피탈이 선호하는 투자 영역이다. 비대면은 ICT와 플랫폼, 유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다. 바이오는 벤처캐피탈의 효자 포트폴리오가 가장 많이 탄생하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정책 자금 출자비율이 60%로 높은 것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비대면·바이오 분야에 신생 벤처캐피탈이 대거 지원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설립된 벤처캐피탈만 3곳 이상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 그룹 계열사 3곳에 출자한 벤처캐피탈로 7월 설립됐다.

토니인베스트먼트와 크릿벤처스는 토니모리와 컴투스에서 자본금을 조달해 세워졌다.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의 경우 스마트대한민국에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모태펀드 275억원 출자에 1986억원 규모 출자 요청이 접수됐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80%에 달하는 공유주택 분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모태펀드가 200억원을 출자하는 공유주택 분야는 8개사가 1320억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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