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베트남 3공장 준공 '사업 확대 박차' 신규사업 발판 마련 “글로벌 ODM 기업으로 나아갈 것”
임경섭 기자공개 2020-09-11 16:24:1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베트남에 3번째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드림텍은 종속회사인 드림텍 베트남(DREAMTECH VIETNAM CO., Ltd.)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근교 박닌(BắcNinh)성에 3공장을 짓고 11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준공식은 코로나19 시기를 감안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공단인 VSIP 공단(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에 세워진 이번 3공장은 연면적 2만2420㎡(약 6782평) 규모로, 2011년 설립한 1공장(연면적 1만8,910㎡, 약 5720평)과 2공장(4만6258㎡, 약 1만4000평)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축구장 면적의 12배인 8만7588㎡(2만6542평)에 이른다.
드림텍은 3공장 설립 및 생산설비 구축에 약 20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스마트폰 PBA(인쇄회로기판 조립품)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기존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사업 생산라인도 구축하게 됐다.
드림텍은 3공장 설립을 통해 증가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덕상 베트남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전략 거점인 베트남에 3개 공장을 가동하게 된 만큼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준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ODM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텍은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ToF 사업에 진출했다. 다년간 쌓아온 OEM 사업 역량과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