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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PC PE-ST리더스, 엔케이에테르 PMI 나선다 C레벨 선임 마무리…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노아름 기자공개 2020-09-25 11:15:2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대형 고압용기 제조사 엔케이에테르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ACPC PE(에이씨피씨피이)와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팔을 걷어붙였다. 핵심 경영진 인선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해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케이에테르는 신규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위호선 전 에어퍼스트(옛 린데코리아) 영업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박경환 전 코아비스 CFO를 최근 선임했다. 이르면 이번 주 신규 임원에 대한 등기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엔케이에테르는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로부터 카브아웃(Carve-out)된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만큼 경영안정화에 인수 주체가 들여야 할 노력이 상당했다. 엔케이에테르는 엔케이의 초대형 고압용기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돼 지난 5월 신설됐다.

공동 운용사(co-GP) ACPC PE와 ST리더스 PE는 지난 7월 엔케이에테르 구주 및 전환사채(CB) 매입에 600억원을 들여 거래를 종결했다. 구주 80% 매입에 440억원, 전환사채(CB) 매입에 약 16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이후 최근까지 약 두달 간 경영진 선임과 신규 수주처 발굴 등 기업가치 제고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엔케이에테르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위호선 신임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특수가스 제품개발 및 영업총괄 등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외에 미국 반도체 제조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서 15여년간 근무해 해외영업 및 글로벌 조직관리 등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에어퍼스트 ESG영업본부장을 지냈다.

박경환 신임 CFO는 반도체부품 제조사 매그나칩, 자동차 부품사 코아비스 본사 및 중국법인에서 재무를 총괄해왔다. 코아비스 중국법인에서 4년여 근무해 현지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 엔케이에테르는 자회사인 남양압력용기기술(상해)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있어 신시장 개척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외에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연포장재 제조사 에스원피앤피 CFO로 재직했다. 한앤컴퍼니, KTB PE 등 PEF 운용사의 포트폴리오기업 CFO로 역임해 재무적투자자(FI) 피투자회사 관리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엔케이에테르는 대용량 가스 공급을 위한 용기 성형기술과 저장 및 운송기술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회사다. 운송용 수소튜브트레일러를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공급 중이며, 수소충전소 내에서 사용되는 고압 수소저장용기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이외에 수소 및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엔케이에테르는 올해 초 러시아우주항공국과 500억원 상당의 고압용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초도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납품 완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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