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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네패스아크 IPO 도전...중소형주 릴레이 노크 6개사, 연내 증시 입성 목표 출격...제조업·바이오·AI 등 다양한 섹터 ‘눈길’

최석철 기자공개 2020-11-03 13:59:4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2일 0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테스트 기업에서부터 바이오, GA(보험대리점), 자동차 부품사,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주식자본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명신산업과 네패스아크 등 500억원 이상을 공모하는 중형급 딜을 포함해 총 6개사가 출격한다. 연말 전에 상장을 마무리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수요예측일이 최대 4개 기업까지 겹치는 촘촘한 일정이다.

◇‘테슬라 부품사’ 명신산업, ‘삼성전자 고객사’ 네패스아크 출격

이번 주 최대 공모주는 명신산업이다. 오는 5~6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밴드는 4900~5800원이다. 공모액은 밴드하단 기준 77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의 오랜 협력사로 일하며 2016년까지 매년 1000억~2000억원 매출을 내는 중견사다. 2017년부터는 핫스탬핑 부품을 세계 1위 전기차 테슬라에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가팔랐다. 2017년~2019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61%에 이른다.

핫스탬핑 공법은 가볍고 강한 부품을 제고하는 공법이다. 강판의 기존 두께를 유지하면서 강도는 2~3배 높아지고 무게는 감소해 차량 경량화에 효과적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50.5%를 가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MS오토텍 외 특수 관계자 1인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앞두고 최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FI) 등 구주주들은 보유주식 전체를 100% 보호예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29.98%에 불과하다.

또 다른 중형딜 네패스아크는 오는 2~3일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2만3400~2만6500원이며, 공모액은 하단기준 548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기업 네패스의 자회사다. 네패스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초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했다. 분할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네패스의 고객사 대부분이 그대로 네패스아크와 테스트 계약을 맺고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내걸면서 네패스와 네패스아크 등이 장기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4차 산업 성장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꼽힌다.


◇고바이오랩, 바이오주 상장 열기 잇나...퀀타매트릭스, 몸값 낮춰 투심 자극

바이오주 상장 열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바이오랩은 3~4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1만8000~2만3000원, 공모액은 하단기준 432억원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당뇨, 비만, 간 질환, 우울증, 자폐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장내 미생물(장 속에 사는 미생물) 중 특정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균주를 추출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 치료제 ‘KBLP-001'의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최종 승인 받았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9월에 상장을 철회했던 퀀타매트릭스도 다시 재도전한다. 4~5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1만9700~2만5500원, 공모액은 하단기준 336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항생제 내성 검사 솔루션인 '디라스트(dRAST)'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dRAST’의 기술 인증을 받은 뒤 관련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선 수요예측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몸값을 크게 낮췄다. 공모주식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할인율을 높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공모액은 하단기준 682억원에서 336억으로 감소했다.

GA업체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5~6일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1만500~1만2300원, 하단기준 공모액은 294억원이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전문기업 알체라도 5~6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밴드는 9000~1만1000원, 하단기준 공모액은 180억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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