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금호석유화학, 수익성 '역대급' 3분기 영업이익률 '18%'…건잔한 재무구조도 지속 유지
박기수 기자공개 2020-11-09 11:40:2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합성고무 사업 부문이 날개를 달았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883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8%다.
영업이익률 18%는 분기 기준으로 보면 기록적인 수치다. 견조한 실적을 올리며 11.7%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도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62억원, 1201억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의 사업 부문은 크게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유도체·에너지(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역대급 실적에 큰 공을 세운 사업 부문은 합성고무 부문이다. 합성고무 부문은 의료용 장갑 제조에 필요한 NB라텍스를 생산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NB라텍스의 수요가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는 '풀 가동'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수요 급증으로 시장 가격도 높아져 회사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분기에도 합성고무 사업의 전망은 밝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 및 위생용품 등 주요제품 수요 호조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생산 능력은 연 58만 톤이다. 올해 4분기 6만 톤 증설이 완료됨과 함께 내년 4분기에 7만 톤의 추가 증설이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벌어들인 현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재무 상태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66.2%, 15.1%이다. 작년 말보다 부채비율은 6.3%포인트, 순차입금비율은 22%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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