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매각 추진 옥스필드CC 몸값 얼마로 평가받을까 골프장 호황기 끝물 평가도…홀당 60억 안팎 예상

김혜란 기자공개 2020-11-19 08:13:2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말 매각을 본격화한 옥스필드컨트리클럽(CC)은 몸값을 얼마나 평가받을 수 있을까. 골프산업 호황 속 골프장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며 몸값도 크게 뛰었지만 반면 '호황기 끝물'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물로 나왔다가 새 주인을 찾은 골프장은 골프클럽 안성Q, 클럽모우CC, 더플레이어스GC, 안성아덴힐CC 등이 있다. 스카이밸리CC와 골든베이 등은 현재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최근 성사된 골프장 거래에서 거래가가 얼마로 책정됐는지 들여다보면 옥스필드CC의 거래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옥스필드CC와 같은 강원도 소재의 대중제 골프장으로는 클럽모우CC와 더플레이어스GC가 있다.

골프장 M&A에선 통상적으로 홀당 거래가격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여기에 수도권과의 근접성, 대중제·회원제 여부 등이 몸값 산출에 반영된다. 골프장 이용객과 직결되는 수도권과 근접할수록, 세금 혜택이 있고 수익성이 높은 대중제 골프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다.

두산중공업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한 클럽모우CC는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매각가가 1850억원으로 홀당 6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클럽모우CC의 경우 작년 EBITDA가 13억원이다. 다만 지난해는 대중제 전환 첫 해였던 만큼 인수자는 올해부터 인근의 대중제 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컨소시엄이 높은 가격을 베팅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강원도 춘천의 27홀 대중제 골프장 더플레이어스GC의 경우 약 1600억원으로 거래됐다. 클럽모우CC와 마찬가지로 홀당 약 67억원의 가치가 인정됐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옥스필드CC의 예상거래가로는 홀당 최대 60억원으로 거래가가 10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클럽모우CC와 있는 홍천이나 춘천보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더 멀어 수도권 고객 확보에 불리하다는 점을 반영해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SM그룹도 올해가 골프장 몸값이 피크라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하겠지만 2~3년 후까지 골프장이 호황을 누릴지는 알 수 없다"며 "옥스필드CC의 경우 지리적 이점이 지금까지 거래가 성사된 골프장에 비해 적은 편이어서 홀당 60억원 수준을 적용하는 게 적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골프장은 여전히 희소성 있는 매물로 평가 받고 있긴 하다"며 "다만 옥스필드CC의 경우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골프장 몸값은 올해 들어 크게 뛰었다. '코로나 특수' 영향이 컸다. 지난해만 해도 강원도 소재 골프장은 홀당 50억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CC의 당시 거래가는 950억원이었다. 홀당 5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거래가 성사된 강원도 홍천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CC는 약 900억원에 팔렸다.

통상 골프장 M&A에 적용되는 멀티플(EV/EBITDA) 배수는 20배를 적용해 적정 가격을 산출할 수도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골프장 M&A에서 통용되는 멀티플 배수는 15~17배 수준이지만 현재는 멀티플 배수가 20배 정도로 형성돼 있다"며 "옥스필드CC의 올해 예상 에비타가 50억원 정도라고 가정하고 여기에 멀티플 배수를 적용하면 1000억원 수준으로 홀당가치 60억원을 인정했을 때와 비슷하게 추산된다"고 말했다.

매각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에비타는 약 41억원을 기록했다. 겨울까지 예약이 꽉 찬 상황임을 감안해 올해 에비타는 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